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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양희은 (with 악동뮤지션)

강요찬 | 2017.03.16 12:15 | 조회 1190





나무  by 양희은(+ 악동뮤지션)


난 그의 손을 만질 때 그의 날들을 꽤 오래 엿보았지
깊게 패인 손금에 모른 척 해온 외로움이 숨어있었고
이렇게 거칠었는 줄 다시금 알았네

그의 얼굴을 마주할 때 그의 어린 날들을 비춰보았지
떨어뜨린 입가에 한가득 지나간 시절을 머금고 있었고
낡고 오래된 기억을 여전히 견디고 있었네

우우~ 아아~ ~~~~

낡고 오래된 기억을 여전히 견디우며 눈물 말리고 있었네

난 그의 주름살처럼 메마른 것을 본 적 단 한 번 없지
나를 힘겹게 안고 고요히 눈을 감기에
슬피 우는 법을 잊은 줄 알았고
이렇게 바람 부는 줄 나는 몰랐네

꽃 맺음이 다한 굽은 등줄기는 초라했지만
그가 떠난 자리는 나무랄 곳 없이 텅 비어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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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딸에게 by 양희은(with 악동뮤지션, wih Tymee & 김규리)


난 잠시 눈을 붙인 줄만 알았는데 벌써 늙어 있었고 
넌 항상 어린 아이일 줄만 알았는데 벌써 어른이 다 되었고 
난 삶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기에 너에게 해줄 말이 없지만 
네가 좀 더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마음에 
내 가슴 속을 뒤져 할 말을 찾지 

공부해라 아냐 그건 너무 교과서야 
성실해라 나도 그러지 못했잖아 
사랑해라 아냐 그건 너무 어려워 
너의 삶을 살아라 

난 한참 세상 살았는 줄만 알았는데 아직 열다섯이고 
난 항상 예쁜 딸로 머물고 싶었지만 이미 미운 털이 박혔고 
난 삶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기에 알고픈 일들 정말 많지만 
엄만 또 늘 같은 말만 되풀이하며 내 마음의 문을 더 굳게 닫지 

공부해라 
그게 중요한 건 나도 알아 
성실해라 
나도 애쓰고 있잖아요 
사랑해라 
더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 
나의 삶을 살게 해줘 
왜 엄만 내 마음도 모른 채 
매일 똑같은 잔소리로 
또 자꾸만 보채 

난 지금 차가운 새장 속에 갇혀 
살아갈 새처럼 답답해 
원망하려는 말만 계속해 
제발 나를 내버려두라고 
왜 애처럼 보냐고 
내 얘길 들어보라고 
나도 마음이 많이 아퍼 
힘들어하고 있다고 
아무리 노력해봐도 
난 엄마의 눈엔 그저 
철없는 딸인 거냐고 
나를 혼자 있게 놔둬 

공부해라 아냐 그건 너무 교과서야 
성실해라 나도 그러지 못했잖아 
사랑해라 아냐 그건 너무 어려워 
너의 삶을 살아라 

내가 좀 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했던 걸 
용서해줄 수 있겠니 
넌 나보다는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약속해주겠니 

랄 라랄 라랄 라랄

엄마 나를 좀 믿어줘요
어려운 말이 아닌
따스한 손을 내밀어줘요
날 걱정해주는 엄마의 말들이
무겁게 느껴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게
무섭게 느껴져
왜 몰래 눈물을 훔쳐요
조용히 가슴을 쳐요
엄마의 걱정보다
난 더 잘 해낼 수 있어요
그 무엇을 해내든
언제나 난 엄마의 딸로
다 버텨내고 살아갈 테니
걱정하지 마요
말하지 않아도 난 알고 있다고
엄만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한단 걸
그래서 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엄마처럼 좋은 엄마 되는 게
내 꿈이란 거
말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다고
엄만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한단 걸
그래서 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바로 내 꿈이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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