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최승필
작성일 : 2002/01/18 12:11
그새 그런 일이 있었구만...쩌비...
무쟈게 갑갑한 일이긴 하지만...접촉사고나 인사사고가 없었음에 위안하는 수밖에...
사실...나두 옛날에는 음주운전 전문가였더랬는데...
소주 두 병쯤이면 솔직히 지금도 사고의 가능성과는 무관하다고 믿지만...^^*
순발력은 떨어지겠지만 더욱 더 방어운전에 각별해지므로...^^;
암튼...소주 두병에는 끄떡없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게 소주 다섯병의 인사불성(?) 상태에서도 핸들을 잡게 만드는
전초과정이라는데 문제가 있더군...
다행히 300여미터의 운전으로 마감하긴 했지만...94년의 끔짝한(?) 경험 이후에는
삼가하고 있다네...30분도 넘게 택시가 안 서길래 홧김에(?) 지하4층인가에서
끌고 올라왔는데...지금도 그건 불가사의...포이동 삼호물산 빌딩의 주차장 나선형 통로는
무척 좁은 편이라서 중형차 이상이면 맨정신에도 간혹 차를 긁는데...
남부순환도로로 접근하려다가...정지 신호등에 서긴 했는데...
난생 처음 신호등이 흔들리더군...태풍이 부는 것도 아닌데...^^*
평소 술취해서 그런 경험이 있었으면 아마도 그냥 몰고 갔을 듯...
난생 처음의 사태를 만나고 보니...정신이 퍼뜩 들어서 다시 차를 돌려
양재천 가의 이면도로에 차를 세우고 나니...그때서야 무언가가
목을 치받고...그렇게 거하게(?) 오바이트한채로 그냥 취침...^^;
그후론 언제나 그때 일을 기억하며 삼가하게 된다네...
모두들...조심하세나...
암튼...인호는 1년간 불편함을 우찌 견딜지...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바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