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박상훈 (wv21@scourt.go.kr)
작성일 : 2001/01/03 22:29
* 어찌 된 일인지 (정)우종의 컴퓨터로는 우리 홈페이지에 들어올 수 없다고
하여 우종이의 부탁을 받고 제가 반창회 소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000. 12. 5. 19:00 종로에 있는 한식집 "운정"
참석인원은 14명이었는데, 그 날 술을 너무 마셔서
지금 내가 제대로 기억을 할 수 있을지 ?
우선 반대표 정우종, 1조 조장 박상훈/ 이석범, 하민호
2조 조장 홍상기/ 윤인섭, 김종필// 3조 조장 이상봉/ 박상돈, 이경민, 송준섭
4조 전지홍// 5조 조장 정회준/ 김성희 (휴~ 14명 다 찾았다 !)
약속이 겹쳐서 차를 가져온 전지홍을 제외한 13명은 13병 이상 들어온
소주병을 모두 비웠는데,
다행히도 취하기 전에 몇 가지 의미 있는 논의를 하였음.
첫째, 반대표 정우종 추인
둘째, 다음 모임(2001년 봄)에는 김재경 선생님을 모신다.
셋째, 회비를 잘 내자. 가급적 자동이체를 하자. 일정한 시점에서 기존회비를
탕감해 주면 새로 잘 낼 수 있을까 ?
이 쯤에서 취기가 돌면서 중구난방이 시작되어 논의 끝.
2차로 생맥주 집에 가서 피처를 시켜 놓고 마신 후
노래를 불러야 하지 않느냐는 누군가의 제의로 단란주점 행.
이상봉이 특수제작한 폭탄주에 장내는 더욱 흥겨워지고.
마지막으로 1인당 얼마씩 걷어서 술값을 내려는 순간,
이석범이 하는 말,
"오늘은 내가 쏘면 안 될까 ?"
누가 반대하랴. 그런데 문제는 돈이 굳은 친구들은 다시 술집을 찾게 되고,
결국 포장마차에 가서 또 쐬주를 마셨음.
대부분은 거기에서 헤어졌는데 정회준의 꾐에 빠진 나는
회준이 동생 집을 쳐들어 가서 맥주 한 잔 더 !
집에 돌아와 보니 3시인가, 5시인가 어쨌든 홀수였던 것 같다.
남들 반창회 때 왜 꼭 3시, 5시인 줄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다음부터는 역시 홀수인 1시경에는 귀가해야 하지 않을까 ?
2001년 1월 3일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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