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삼 동기가 몇 년 전에 한국은행을 그만두고 출판사를 차렸다는군요.
그리고, 법정스릴러 소설인 '422'(전 3 권) 를 출간했답니다.
동기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아래는 내게 보낸 이메일 전문 ===========================================
안녕하세요.
우신4회 박석삼 입니다. 인사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제 근황을 간단히 소개드리면, 근 20년간 다니던 한국은행을 퇴직하고 다른 일을 시작한지 2년 정도 되었죠.
그리고 그간 저는 '현상과 변화'라는 출판사 겸 경제연구소를 운영해 왔었죠.
이제 비로소 그간의 작업 성과가 조금씩 나오게 되어 동창분들께 소개해 드리려고 이렇게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다름 아니오라 제가 이번에 필명 '박삼'이라는 이름으로 '422'(전 2권, 본격법정드릴러)라는 제목의 소설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은행 다니던 사람이 소설을 쓴다니 참 난데 없는 일이죠? 그래도 세상에 저 같은 사람 한명 존재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라고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교보, 영풍, 서울(bandi&lunis) 등 주요 서점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일부 서점에는 입고가 되어 판매중이고요, 일부 서점에는 입고중에 있구요.
일단 1권이 먼저 나간 상태이고 2권도 조만간 출시될 겁니다. 교보 온라인에서는 현재 판매중에 있습니다. 교보문고 통합검색창에 '422'라고 치면 책이 소개되어 있죠.
422 제1권, 2권 표지와 출판사 보도자료를 첨부해 드리오니 괜찮은지 한번 봐주세요.
그리고 저희 출판사에서 이번에 함께 출간한 또 다른 소설 '게놈' 표지도 붙임으로 올려드릴께요.
다음번에 만나면 동창분들께 그간 경과를 설명드릴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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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보도자료입니다. =================================================
(1) 신간 보도자료
2011년 1월 27일(목)
충남 계룡시 금암동 190번지 102-104호
전화: 042-841-1861, 010-2339-1961
팩스: 042-841-1862
이메일: phnch@hanmail.net
책제목: 422 (전 3 권)
소설 ‘422’는 우리 민법체계에서 배척되고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도입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시대의 시급한 과제임을 주제로 삼은 본격법정드릴러이다.
실화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가상적이고 가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실화 같은 충격적 사건의 전말이 민, 형사소송의 전 과정과 어우러져 한편의 영상처럼 묘사되어 있다.
소설 속의 주인공은 조용한 시골에서 자기 집에 사무실 차리고 간판 걸어 놓고 혼자 연구와 저술 작업을 하던 경제학자이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대기업 건설사와의 소송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처음 주인공이 기업에 제의했던 금액은 4천만원. 그런데 거절당한다. 사실을 캐내면 캐낼수록 사건은 점점 더 확대되고 그럴수록 손해배상액의 규모도 점점 커진다. 실타래를 따라 끝까지 가보니 거기에는 무한대의 금액이라는 돈이 숨겨져 있었다.
현실적으로 무한대의 돈을 청구할 수는 없다. 무한대에 가장 가까운 액수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 민법체계에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작가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도입은 우리시대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시급한 문제임을 한 법학자의 입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주인공 아내의 입을 통해 지속적인 음모론을 제기하며 이 소설 속의 일체 사건들을 현실 세계로 이끌어내고 있다. 국가 금융이 특정 세력에 의해 장악이 되고, 국제 자본 세력이 금융공학으로 쥐도 새도 모르게 기업이 안아야 할 빚을 개인에게 떠넘기면서 국가 금융시스템이 붕괴되고 파괴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한다.
손해배상액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만큼 첨예한 법정 공방이 이루어지면서 독자들에게는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충격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을 자아낸다. 이러한 긴장과 충격의 순간 순간은 극적인 반전과 함께 위트와 재치로 코믹하고 친근감 있게 묘사되고 있는 한편 치밀한 계산과 논리적 분석 전략으로 결전의 상대방을 압도해 나가는 법정 승부의 전 과정이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있다.
(2) 신간『422』(전 3 권) 설명자료
2011년 1월 27일(목)
충남 계룡시 금암동 190번지 102-104호
전화: 042-841-1861, 010-2339-1961
팩스: 042-841-1862
이메일: phnch@hanmail.net
1. 서지정보
소설 제목: 422 (전 3 권)
저자: 박삼(본명 박석삼)
출판사: 도서출판 현상과 변화
(TEL:042-841-1861 H.P: 010-2216-1961 FAX:042-841-1862)
출판연월일: 2011년 1월 25일
ISBN 978-89-965720-3-9 (제1권)
정가: 각권 11,500원
총 쪽수: 제1권 394쪽, 제2권 394쪽. (제2권은 2011년 2월 출간 예정)
2. 책표지 : 파일 첨부
3. 작가 소개 및 작가의 말
작가는 현재 개인경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경제학자이다.
이 소설 속에는 작가가 이 이야기들을 단숨에 써내려가지 않을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상황들이 곳곳에 묻어나고 있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이 한편의 법정드릴러를 출간하게 된 동기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세상 모든 일은 다 이야기이다. 그것은 음악으로 영화로 논문으로 수학 공식으로 그리고 소설의 형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러기에 이야기는 우리 삶의 또 하나의 좌표축이 된다. 2차원의 세계가 3차원, 4차원의 세계로 연결되듯이 삶 속에 또 하나의 새로운 차원을 제공해 주는 통로이다.
잠이 들면 반드시 꿈을 꾸게 되듯, 살아가면서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꿈과 같은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저자는 이 현실 속에서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가슴 속에 존재하는 한편의 영화, 한편의 드라마, 한편의 꿈처럼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는 바로 소설 422이다.”
4. 목차 및 주요 구절 인용
<제1권>
1. 탈 매트릭스
2. 맨해튼 서울
3. 안개 속의 청림
4. 미궁
5. 소송의 달인
6. 혈전의 전주곡
7. 떨림
8. 혈전
<제2권-2월 출간예정>
8. 혈전
9. 장외의 난투극
10. 무한대의 가치
<제1권 주요 구절 인용>
- 352쪽 :
처음 해보는 법정진술이라 그런지 은의 목소리가 조금씩 떨렸다
“집값이 떨어져서 계약 해제를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입주를 못하게 되었으므로 피고측의 귀책사유로 인한 계약의...”
재판장이 언성을 높였다
“말을 잘 못하는 것 보니까 원고들이 뭔가 구린 데가 있구만. 지금 말하는 것은 은행이야기고! 대체 건설사의 귀책사유가 뭐가 있다는 거지? 한번 말해 봐.”
재판장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더니만 은을 똑바로 바라보고 삿대질을 하며 고함치듯 큰 소리로 되물었다.
“그래, 그게 계약 해제의 본원이라도 된다는 거야?”
무척 위압적인 자세였다.
그런데 은의 목소리는 오히려 더 차분해졌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잠시 법정에 적막이 흘렀다.
- 359쪽 :
첫 변론을 마친 후 며칠이 지났다. 과정과 은은 내심 지난번 첫 변론만으로 재판이 종결되었으면... 하고 기대했었다. 그런데 그런 기대는 언감생심, 연목구어, 화중지병에다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 꼴이었다.
- 363쪽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낙천성과 희망이라구. 죽지만 안으면 반드시 살 수 있어. 살아만 난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구.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배가 아파서 어떻게 죽겠어? 나는 배가 아프면 죽어도 못 죽는다.”
- 392~393쪽 :
“마치 수천년 전의 미이라가 다시 생명을 얻어 살아난 것처럼 고대법에 등장하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수천 년의 역사를 뛰어넘어 현대 일반법 속에 이식되어 그 뿌리를 내리고 싹을 트게 했던 사건이 그때 있었던 것이야. 이런 것을 생각하면 인류의 역사란 참으로 경이롭지 않아?”
성식의 설명을 듣고 과정도 잠시 숙연해졌다
성식은 윌키스와 머니 사건에 관한 판사의 판결에 대해 고대 인류가 유산으로 남겨 준 큰 지혜에 새로운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은 것과 같은 중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5. 출판사 서평
소설 422는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본격법정드릴러이다. 경제학자인 작가는 일반인들의 법에 대한 피상적이고 암기적인 지식보다는 소설 속 주인공이 겪게 된 민, 형사 사건과 재판 그리고 판결의 전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법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망라하고 있다.
나아가 자본주의가 발달한 나라 거의 대부분이 법 체계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나라처럼 경제자유화가 급속도로 진전된 나라에서는 더욱 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도입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매우 흥미진진한 사건의 전개과정을 디테일하게 묘사함으로써 소송경험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우리나라 법제도 및 재판운영에 관한 총체적으로 이해를 돕고, 아울러 우리나라 법조계 현실 속에 관행으로 뿌리깊게 자리를 잡고 있는 제반 문제점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본격법정드릴러로서 보기 드문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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