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게,
다른게 아니고, 아래 내용을 홈피에 첨부 사진과 같이 올리려고하는데,
사진이 올라가질 않네, 게시판 같은데 올려 주길 부탁하네,
그럼 수고하고 올해 복 많이 받길 바래
오태영
===============================================================
제목 : 마이애미로 날라 가서 수철이와 잘 지내고 왔다
수철아, 고생 했다, 나 때문에. 고맙고,
며칠도 아니고, 거의 일주일(정확하게 5일)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하니 수철이가 기다리고 있었고,
다음부턴 수철이가 생각한대로, 난 그냥 같이 다니기만 하면 됐다.
마이애미 참, 살기도 좋고, 그만한 곳이 없더라,
동남아처럼 후덥지근하지도 않고, 따뜻하고,
가끔씩 비가 내려서 그런지, 대기엔 먼지 한 점 없고,
매일 같이 시간 보내면서 저녁엔 술 한잔 하고,
그리고 낮엔 시간도 많고 해서 잔디서 공 굴리고, 땅도 긁고 파고
하루는 망망대해 위에 좁은 도로로만 연결된 아주 가늘고 긴 列島를 따라,
좌로 대서양, 우로는 그게 멕시코 만인지,
양쪽으로 계속 무려 네시간을 大洋을 감상하면서,
미국 땅 남쪽 끝까지 가 봤다.
수철이 사는 걸 보니, 편하게 식구와 오순도순 잘 살더라,
젤 부러운 건, 수철이 큰 아이가, 이번에야 알았는데, KAIST엘 들어가 다니고 있더구나,
그리고 둘째도 지금 고등학생인데, 의젓해 보이던데 공부를 하는 거 같고,
그리고, 수철이는 거기서 무역업 같은 여러 사업도 하고 하는데,
동창 중에 마이애미나 중남미, 미국 지역으로 사업 엮을 거 있으면
(마이애미가 중남미 사람들에게는 한양 같은 거 더구나, 가서 보니까)
수철이에게 연락들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