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회 회장 김기식입니다. 우신고 총동창회의 근황에 대하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하여 전달하여 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5일 열린 회장단회의에서는 몇 가지를 논의하고 결의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회의소집권자인 우두식 수석부회장이 그 결과를 공지하여야 하나 당시 회의에 참석하였던 제가 본인의 양해를 얻어 대신 공지하고자 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집행부에서 개교30주년 기념행사 당시 회계와 관련하여 총동창회 실무를 담당한 윤종운 동문이 행사결과를 정리하여 보고하였고, 조민식 감사의 일정을 고려하여 감사받을 것임을 고지하였습니다.
아울러 개교 30주년 행사를 마쳤으므로 그 동안 여러 차례 언급한 바와 같이 현 직위로부터 물러나겠다는 우두식 수석부회장의 말과 수석부회장과 함께 물러나겠다는 집행부 임원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기별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우여곡절 끝에 30주년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비록 임기를 채우지는 못하였지만 그 동안 중책을 맡아 수고해 준 우두식 수석부회장과 현 집행부 모두에게 격려와 고마움, 그리고 찬사의 박수를 보내었습니다.
이로써 총동창회의 회장단과 집행부가 모두 공석이 되었으므로, 차기 회장단을 선출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문제에 관하여 기수별 회장들을 중심으로 논의하였습니다. 현재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되어 있는 원진연 동문(2회, 불참)이 동 직책을 수행하는 것을 고사하였음이 확인된 상태이므로, 여러 차례 논의를 거듭한 결과 다음과 같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조만간 대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단을 선출하기로 의결하였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1회 김기식(현 1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3회 허 장(현 3회 회장)
동문 여러분.
저는 새로이 도약을 다짐하며 지난 해 출범한 총동창회 회장단과 집행부가 그 이유야 어찌 되었든 결과적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된 것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난 날 있었던 많은 갈등이 오해에서 비롯되었으며, 비온 뒤 더욱 단단하게 굳는 내일을 위한 흙이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지난날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생산적이지 못한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동문과 총동창회에 애정을 가지고 헌신하며 활동한 우두식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드립니다. 이 분들은 작년부터 일일명예교사 행사, 송년회 모임, 개교30주년 기념행사 등 중요한 행사를 정성으로 치러 냄으로써 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한 굳은 밑바탕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비록 우 수석부회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고 이와 함께 김융현 운영위원장 등 임원 여러분도 새로운 회장단 구성을 위하여 자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우리 모두 이 분들의 노고를 오랫동안 기억해 줍시다.
저희는 이제 곧 선거관리위원을 선임함으로써 구성을 완료하고 대의원총회를 열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대의원총회에서 논의될 사항은 지금 예상으로는 총동창회 회장과 수석부회장의 선출, 총동창회 규정의 개정 등일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사항은 총동창회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공지하겠습니다. 각 기별 회장을 중심으로 대의원총회에 대한 준비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동문 여러분.
저희는 나름대로 동문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대의원총회가 되고자 합니다. 절차나 형식보다는 내용을 따져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 우신고등학교 총동창회가 다시 한 번 도약의 전기를 맞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희만이 애써서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로를 감싸주는 그런 마음이 필요합니다. 총동창회는 몇몇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바로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