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주정윤 동문이 4회 최승필에게 쓴 글 중
“제가 알고 있기로는 학교운영위원은 6회 김남규 선배님과 동창회 대표로서
이찬 선배님께서 하셨던 역할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어떻게 총동창회에서도모르는 사이에 최승필 선배님 독자적으로 그러한 중책을 맡게 되셨는지 몹시 궁금하네요..
그점에 대하여 총동창회에서 재가를 받으신 사항이신지 묻고 싶습니다.
이 후배로서는 그것이 궁금합니다.“라는 내용과
2회 권순표 동문이 내가 동문회 게시판에 쓴 글에 단 답글중
“학교에서 괜한 오해나 받는 것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근자에 들어서 까지 워낙 예민한 교무실분위기라기에...
기왕에 속풀이를 해 주셨으니,
몇 가지 궁굼증을 여쭙겠습니다.
형님께서 모교에 재직중이며 금번 사태에 자의는 전혀 아니겠으나 직간접으로 관련이 전혀 없지는 않은 듯하여 정작 당사자의 허락도 받지 않았지만 감히 여쭙겠습니다.
10회 주정윤 후배의 문제 제기로 분명히 알고 싶은 것이 있는데...
지역운영위원 선출에 있어서 ,해명하여 주신 뜻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어제 오늘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고 차제에는 불분명한 일로 문제를 일으켜 선후배의 도리를 망각한채 왈가 불가 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1)총동창회에 어떤 권한이 주어진 것인데 형님께서 그런 결정을 임의로 내린 것인지?
2)총동창회장에게 지명권이 있는데 새 회장에게 아니면 새 집행부에 저간의 사정으로 알리지 못한 것인지?
3)그 전에 이찬 형님과 남규 후배의 경우에 있어서 총동창회 몫으로 지명이 된 것인지?
4)학교로 부터 그 선출과 지명에 있어서 총동창회에 어떤 이유에서라도 위임됐었거나 지명권이 주어진 적이 있었는지?
잘못된 점이 있었다면 속히 수정하여 되돌려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약하나마 자구의 의미를 곁들이고저 노력하였습니다.
부디 명확한 답변을 기대하며 가능하다면 운영위원 선출과 임명에 대한 규정(특히 지역위원 선출과 임명에 대하여)을 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한번 찾아 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라고 쓴 글에 대하여 한꺼번에 답합니다.
학교 운영위원회라는 제도는 단위학교의 운영을 교육 주체인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그 지역사회의 교육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서로 협의하여 학교 운영을 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하지만 사립학교의 경우 학교의 설립 주체인 학교법인(흔히 재단이라고 부르는)의 역할과의 상충 등을 이유로 사립학교법인 협의회의 로비에 의해 입법과정에서 변질되어 사립학교에서는 심의 기구가 아닌 자문기구로 격하되어 운영되어 오고 있으며 학교운영에 학부모들이나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것을 간섭으로 여기는 사학 운영자들의 비협조로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그러한 사정은 우리 우신고등학교도 마찬가지라서 대체로 학운위의 3주체인 교사위원, 학부모위원, 지역위원의 선출과정부터가 상당히 제한되고 있어 교원위원의 경우 전교조등 학교운영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할 소지가 있는 교사를 진출시키지 않으려고
3인의 교원 위원을 교무회의에서 추천하는 데
최소 10명이상의 입후보자가 나오는 경우에만 투표를 실시하게 하고
9인 이하(3배수)가 입후보할 경우는 투표 없이 전원 추천을 하여
그중에 3인을 교장이 위촉하도록 하고 있으며
본래 6명의 학부모위원도 전체 학부모가 피선거권과 선거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학급당 2인의 학부모 대표를 선출하여
간접 선거 방식으로 선출하는 방식을 사용하며
지역위원의 경우도 실제로는 바빠서 잘 참석하지 않거나 학교에 관심이 별로 없는 분들.... 이런 저런 이유로 학교장등의 의사대로 따르는 분들을 위촉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학운위원이 된다는 일 자체가 아직은 별로 유쾌한 경험이 되지 않을 것이고
학교의 일에 정말 참여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교사들,
학부모위원들과 수시로 연락하고 학교의 제반 일들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들여야 하는 한편으로 보람되기도 하지만 귀찮기도한 일거리입니다.
그리고 학교장등 학ㄱ의 관리자가 스스로 문호를 열어 학교운영에 자문을 구하려는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못한 많은 학교들에서는 학운위를 형식화시키려는 학교장과의 피곤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기 학운위의 경우 이찬회장 등에게 부탁하여 학운위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던 것은 동문들이 대체로 모교를 학창시절의 꿈과 낭만등이 담긴 추억의 장소로만 기억할 뿐 교육에 관련하여 많은 갈등과 의식이 표출되고 표현되는 곳으로는 인식을 하지 않기에 학교의 이러한 현실을 동문들이 직접 경험하므로써 우리나라 사립학교 현실의 냉혹함을 정확히 파악하고 학교의 현실적인 필요들에 대하여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그러나 학교 현실을 가까이서 본 이찬 회장등 전임 동문회 임원들이 학교에 대하여 가지게 된 인식이 부정적이었고 당연 학교와의 관계도 이에 영향받아 조금 불편한 사이가 되었기에
학운위원으로 동문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것 보다는 기회장등 동문회 임원중에서 형편이 되는 사람들이 1년씩(학운위원의 임기는 2년임) 지역위원을 맡아서 학교의 상황을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하며 나름대로 학교의 필요와 동문회가 현실적으로 참여하며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조금 거리감을 갖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평가를 하게 된 것이기에 총동문회장이 아닌 기 회장 중에서 물색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학운위 규정중 지역위원 관련한 부분은
제 12조 지역위원 선출
1. 지역위원은 학부모위원및 교원위원이 선출된 날로부터 임기 개시일 사이에 학부모위원과 교원위원들이 함께 모인 회의에서 선출한다. 이때 회의 진행은 임시 위원장을 선출하여 진행한다.
2. 지역위원의 자격은 다음과 같다.
1)본교가 소재하는 지역을 생활 근거지로 하는 자로서 교육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2)본교가 소재하는 지역을 활동의 근거지로 하는 사업자
3)본교를 졸업한 자
4)기타 학교운영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자
3. 지역위원의 추천은 교원위원과 학부모위원이 한다.
이 때 추천하는 위원은 지역위원 후보의 연령,학력,경력,직업, 추천사유를 적은 추천서를 작성하여 위원들에게 배포한다.
4. 지역위원의 선출은 교원위원과 학부모위원의 직접, 비밀, 무기명 투표로 한다.
5. 개표결과 다득표순으로 3명을 당선자로 결정하며, 동점자가 있어 당락을 결정하기 어려울 때에는 그 동점자를 대상으로 재투표를 실시한다.
6. 지역위원 선출과 관련하여 이 규정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른다.
로 되어 있어 동문이 지역위원으로 추천될 수 있는 조건에는 해당되지만 동문회라든가 동문회장등에게 학교운영위원회와 관련하여 어떤 권리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10회 주정윤 동문이 말하듯 총동문회 재가 운운은 상황과는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내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동문회라는 단체가 어떤 구속력을 가지는 단체인지는 모르거니와 재가라는 표현은 어딘지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느낌이 들어 사용을 피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정윤의 표현에는 어딘지 최승필 동문이나 내가 마치 총동문회 모르게 어떤 일을 추진하려고 하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단정하는 듯 한데
이미 그전에 최승필은 2회 권순표 동문이 더 적절한 후보일 것이라고 추천한 바가 있고
권순표 동문이 학교인근에 살고 있고 아들이 우신고등학교에 입학하였다고 하기에 학부모는 지역위원의 자격이 없으니 잘 기억해 두었다가 오히려 내년 3월 학운위원 선출시 학부모위원으로 입후보하도록 권유하겠노라 답한 터입니다.
그리고 권순표 동문이 제기한 문제 중
1)총동창회에 어떤 권한이 주어진 것인데 형님께서 그런 결정을 임의로 내린 것인지?
총동창회가 어떤 권한을 가졌으면 좋겠습니까?
가질 수 있으면 가져 보십시오.( 나나 윤옥현 동문이 목적은 다르더라도 진정 간절히 원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내가 내린 결정은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최승필동문을 지역위원으로 추천하기로 한 것 말인가요?
그것은 내가 전교조 우신분회의 분회장으로서 분회원중 교원위원인 선생님을 통해 지역위원을 추천할 수 있기에 한 것이며 당연 내 위치에서 우리 분회의 집행부인 선생님들과 상의하여 결정한 것입니다. 우리 분회 집행부의 젊은 선생님들과 이미 알고 지내는 사이였고 그간 최승필 동문이 재학생들과 쌓아놓은 관계들 학교내 문제들을 중도적이고 온건하게 중재했던 몇 건의 경험들로부터 이미 조합원들이나 학교측 양쪽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 내가 임의로 정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님을 간과하지 말기 바랍니다.
김남규 동문이나 최승필 동문이 추천 받을 수 있었던 점을 간과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2)총동창회장에게 지명권이 있는데 새 회장에게 아니면 새 집행부에 저간의 사정으로 알리지 못한 것인지?
그런 것을 알려야 할 책임을 내게 요구했던가?
학교와 총동창회 간의 창구 역할을 내 자신 이제까지 해본적도 없고 별로 맡고 싶은 생가도 없으며 그럴 시간도 없으니 그런 창구 역할 맡고 있는 최장열 동문에게 수시로 물어 보시지요.
내가 앞으로 해줄 것은 동문회 홈페이지의 학교소식란에 이러 저러한 학교 내 소식들을 올려 주는 일일 것이요.
그리고 그런 식이라면 동문회 회장 선출한다고 연락이나 좀 하시오.
그리고 누가 되었다고 공지도 좀 하고.....
앉아서 인사받고 싶은 생각도 없는 탈권위적인 사람이지만 지명권이니 하는 군위적 색채가 낀 표현을 들으니 좀 속이 거북해 지는 것 같으이....(감정 표현 아니니 신경쓰지 말고)
3)그 전에 이찬 형님과 남규 후배의 경우에 있어서 총동창회 몫으로 지명이 된 것인지?
총동창회가 언제부터 학교에 그런 몫을 가졌었는지 좀 헤아려 보시구려.
그런 얘기 들으면 좀 답답....
4)학교로 부터 그 선출과 지명에 있어서 총동창회에 어떤 이유에서라도 위임됐었거나 지명권이 주어진 적이 있었는지?
학교에서는 총동창회와 관련하여 아무런 배려, 생각 없음을 아시길...
그 정도의 도량을 갖춘 선생들이 누가 있을지 헤아려 보시구려
안종태선생님 같은 분 정도 동문회에 관심을 갖고 계시지...
그저 돈 내는 일이라면 부탁 좀 하려나
현실을 좀 정확히 알아야 할 것 같소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지나 않은 건지
그리고 학운위원이 되는 것이 무슨 폼 잡는 명예직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시오.
잘못된 점이 있었다면 속히 수정하여 되돌려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잘 못된 것 있으면 속히 수정해 보시구려
(내가 글 쓴 분위기를 가지고 한 말씀 하시려거든 주정윤인가 하는 후배가 4회 최승필에게 쓴 글의 분위기를 한번 돌아보고 이야기 하시오. 기분이 좀 삼삼해서... 나도 밤에 글을 쓰면 이과생답지 않게 분위기 타거든 )
결론적으로 내가 하고픈 이야기는
동문회라는 것이 무슨 결재받고 폼잡는 데가 아니다.
그저 같은 학교에서 같은 선생님 밑에서 같은 분위기로 공부한 탓에 생각의 흐름이 어딘지 모르게 비슷해진 녀석들이 이 허전하고 삭막한 세상 살아가면서 허전한 속을 한 번 달래 보고픈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원초적 본능 해소의 장이라는 해석으로부터
아 대한민국에 사는 평범한 인생들의 고교 동문회라는 사회 정치적인 매우 통속적이고 속물적인 의미 부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모여들 수 있는 좀 널널한 공간이 되게하지는 것
그리고 지역위원은 폼잡는 그리고 학교에서 대우받는 영향력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
그래서 그 현장 스케치(3차 학운위 회의록)를 첨부하겠네
그대들은 어찌 생각할 지모르겠지만 1회 선배라는 이가 학교에서 어떤 배려를 받고 사는지 잘 보시게
회의록중 이희:라는 화자가 바로 ‘나’이니
더불어 동문회의 입지가 무엇일까 고민 좀 해보시게
처음 그을 시작할 때의 말투와 마칠 때의 말투가 많이 달라져서 나도 좀 이상하지만
내가 가진 기본은 선후배간의 대화에 격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고 선배가 후배에게 하는 말도 너니 나니 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것.... 그리고 특히 권순표 동문에게 그 어떤 감정을 보이는 것은 아니고 학교현실을 너무(?)도 모르는 그 순박함이 너무 답답해서 스스로에게 짜증난 것이니 괘념치 말기를......
<3차 학운위 회의록>
2003년 6월 26일 3차 학운위가 열렸습니다.
우신분회에서는 앞으로 학운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서 분회 홈페이지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학교 문제에 관심을 가지시고 학운위에서의 논의내용을 살펴 주십시오.
다만, 논의된 요지만 올릴 것인지 그 내용을 충실히 옮길 것인지 고민 끝에 당분간은 회의진행의 상당부분을 가감없이 올리기로 했습니다.(다만, 대화의 모든 부분을 똑같이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어 구체적이되 군더더기는 제외시켰습니다. 몇가지 부분에서 문제제기가 있으면 그 부분은 보완해서 올리겠습니다. )
1. 개회선언
2. 국민의례
3. 학교장인사
4. 안건토의
학운위원장역을 부위원장인 김충실씨가 대신 진행
성원이 되었으므로 개회를 선언
1. 전 회의록 낭독
급식 소위구성 학부모위원 선임 명단이 나왔음 모두 12분
2. 학생 선도규정 원안대로 통과
3. 건의 사항 학교홈페이지 활성화에 대한 건의
전 회의록 승인
안건
1호 지역위원 선출
정부장: 지역위원 후보로 한분이 추천되었습니다.
위원장: 한 분이 추천되었으면 무투표로 지역위원이 되는 것이지요?
학교장: 추천하면 학교장이 위촉하는 거니까 내가 검토하고 위촉하든지...
2호 위원장 선출
위원장: 그러면 2호 안건인 위원장 선출에 대하여 의논하겠습니다.
원래는 무기명 투표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지난번처럼 교원위원은 빠지고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그런 절차를 거칠 것인지요?
김기: 선생님들은 자리를 비켜주시죠
노: 교원위원은 자리를 피해드릴까요?
위원장: 굳이 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교원위원도 피선거권은 없어도 선거권은 있는 것 아닌가?
유; 교원위원을 제외하는 것은 그렇고 같이 있고 같이 투표하는 데
정연: 그러면 우리가 여기 있어도 상관없이 그냥 의논하시죠.
최종: 부위원장님이 승계하면 안 됩니까?
김충: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운위원장을 할 수 없습니다.
이희: 위원장님 지역위원 선출문제를 규정대로 선출해서 마무리 지어서 이후 안건 심의를 같이 하도록 하시죠. .
교감: 아 추천도 선출의 한 방법이니까 (그냥 넘어갑시다.)
이희: (간사인 정부장님께)학운위 규정 중 지역위원 선출 관련 부분을 읽어주시죠
김충: 그럼 어떻게 할까요?
우학: (옆자리 노위원에게) 뭘 이야기하는 거야?
김충: 규정에는 선출로 되어 있으니까요.
이희: 지난번에는 지역위원 선출하고 바로 위촉하고 위원장 선출하셨지 않습니까.
우학: 어 방청인은 방청이나 하지 뭘 자꾸 끼어들어
이희: 규정대로 해달라는....
권광 : 방청자는 방청이나 하지 왜 자꾸 발언하는 거야?
이희: 지금 지역위원을 선출하면 (그 사람도 위원장 피선거권 선거권을 가지는 것 아닙니까?)
우학: 학교장이 위촉하게 되어 있는 데 추천하면 됐지 뭘 선출한다는 거야 위원이 아닌 사람은 그냥 끼어들지 말고 방청이나 해
이희: 예
권광: 빨리 끝나야지 나 아침부터 다섯 시간 수업해서 피곤합니다. 질질 끌지 말고 빨리 끝냅시다.
김충: 그러면 무기명 투표로...
정연: 투표용지를 받으시고 적어 주십시오.
(투표용지 배부)
김남: 위원장 후보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투표를 하나요? 누구나 후보가 되는 상황인가요?
김충: 이의가 없으시다고 해서 진행한 것이거든요.
(유경희 위원님이 김남규 위원을 추천 했으나 고사하고 다시 김충실 위원님이 유경희 위원님을 추천하였으나 고사하심)
...그냥 투표합시다.....
김남: 어느 분이 하고 싶다든지 의사를 들어 보지도 않고 추천도 없이 그냥 투표하면 나중에 그분이 못하시겠다고 하면 다시 또 투표해야 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 결국 잠시 정회하고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만의 협의를 통해 위원장을 결정하기로 함>
다시 속개
김충: 학운위원장에 김기웅위원님이 선출되셨습니다.
이제 저는 제 개인 약속 때문에 그만 가보아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퇴장)
최실장: 구내식당 입찰 건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공개경쟁 입찰을 지역신문(벼룩시장)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하도록 합니다.
내용은 생략 , <별도 내용으로 정리해서 올립니다.>
차후에라도 안을 주시면 고려하겠습니다.
(회의 때문에 먼저 퇴장)
김기: 학운위원장으로서의 소감과 각오를 피력
<학운위원장 취임사는 신철순 선생님의 지원을 받아 학운위원장의 육성을 음성파일로 올리겠음>
위원장: 이제 2003년도 학운위 3차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일괄 안건 상정하겠습니다.
3호 안건 7차 교육과정에 관하여 배경설명을 관계자가 간단히 해주십시오.
교감: 현재 2학년과 동일하게 1학년 학생들의 선택과정을 개설하려고 합니다. 교원 수급이나 입시 등의 이유로 교육과정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기는 힘이 듭니다. 약간의 조정이라면 모를까. 교사들이 잘 알아서 한 것이니까 통과시켜주시죠.
위원장: 질의있으시면 해주시죠....... 없음 그러면 통과되었습니다.
다음 4호 학력 제고 방안에 대한 배경과 제안 설명해주시죠.
교감: 학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정했던 것은 현재에도 하고 있는 특기적성 교육을 좀더 활성화 시켜 확대하고 방학 중에도 계속 하는 것을 자문하도록 하려는 것
가정 통신문도 이미 나갔고 다 아실테니까.
최종: 학력 제고 방안과 관련되어 우리 학교시설이 오래되다 보니까 학생들이 동절기 하절기에 실내 온도 관계로 수업하기 힘들어합니다. 하절기 에어컨 동력선 온풍기 설치에 대하여 연구해 주셨으면.... 학교예산으로 안되면 구청, 교육청 지원이 되는지 안 되는지 좀 알아보고....
우학:그건 4월 구로구청장과의 간담회에서 구로구 관내 초등,중학교 45개학교에 2억 정도 예산을 배정하여 지원하는데 다 알다시피 서울시 27개 구 중에 가장 열악한 구가 구로구인데 일단,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2억원을 가지고 45개학교를 지원하니 한 학교당 500만원 정도 밖에 돌아오지 않는데 지금 여기서 이야기하는 에어컨은 무슨 1000-2000만원 가지고 되는 말이 아니고, 강남구 같이 22억정도 지원한다면 모를까 학교 예산으로는 엄두를 낼 수 없습니다.
어느 독지자가 나와서 학교를 위해 시설해 준다면 모를까. 한번 알아봐 주시지요?
유; 다른 구에서 지원사례가 있는지요.
최종: 제가 알기로는 고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750만원 지원받아 놀이터를 만든 것으로 압니다.
유: 어떤 방법이든 지원 받으면 좋죠
노재: 에어컨 공사는 승압문제도 있고, 교실마다 가정처럼 개별적으로 설치할 것이 아니라
중앙 집중식으로 해야 하는데 돈이 한두 푼 드는 것도 아니고, 교육청에서 예산지원이 나와야 하는데 몇 년 전인가 교실, 특별실 합쳐서 65대인가 필요량을 보고한 적이 있음. 교육청에서도 예산이 확보되어야 사업을 할 것임 지금은 독지가가 나오기 전에는 불가능함
유: 교육청 지원 요청은 한 것인가?
노재 : 인근 공립학교들은 비행기 소음관계로 수업을 할 수없어 공항이나 대한항공등에서시설해 준 것으로 학교예산으로 설치 한 것이 아닙니다.
위원장: 이 문제는 교육청이나 구청에도 타진해 봅시다. 냉난방시설에 대한 많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 안건은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입니다. 담당자가 배경설명을 해 주시지요.
노재: 전번에 조금 말씀 드렸듯이 교육청에서 우리가 상당히 노력한 결과를 사서 우리학교를 지정해주어 4700만원의 예산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 내부적으로 선생님들 의견을 수렴중이며 방학 중 공사를 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것은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위원장 : 업자선정은 언제 합니까? 교육청, 학교 어디서 결정하는 겁니까?
정연 : 지금 과학관 2층 자율학습실을 도서실로 리모델링 하는데 공사분야가 여러 가지입니다. 먼저 전기 공사를 해야 하고 인테리어, 정보화기기 설치를 해야 하고 책상, 서가를 구입하고 냉난방 공사를 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분야가 여러 업종 면허를 가진 업자를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아 따로 따로 업자 선정을 하려고 합니다.
업자들 선정은 아직 안 했는데 우리는 가만히 있는데 업자들이 찾아와서 견적을 냅니다.
따로따로 견적을 받고 있는 중이고 결정하는 것도 아주 골치가 아픕니다.
서가와 책상을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 구상도 확실히 못 잡고 있다.
우학: 이게 우리 학교가 하려고 한 게 아니고, 교육청 사업이라 할 수 없이하는 것이다.
작년에 진명여고를 포함해 두 학교를 했고 금년에는 우리 학교를 포함해 26개 학교를 해서 2007년까지 고등학교를 완료하고 다음에는 중학교를 하는 겁니다.
우리가 필요하니까 이렇게 해 달라 한 것이 아닙니다.
교육청에서 주는 4700만원 가지고는 어림도 없어서 작년도에서 이월된 것 5000만원 올해 예산에서 시설비 2000여만원 합쳐서 1억2000만원을 만들어서 업자를 불러서 견적을 보니 인테리어 포함해서 대략적인 견적이 1억2천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창호도 개교 때 과학관 지은지 30년 돼서 다시 했으면 좋겠지만, 창호는 손도 못 댄다. 이것도 역시 독지가가 나서서 돈을 내서 자율학습실까지 하면 좋겠지만 올해는 도서관 리모델링 밖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1억2천만원 공사지만 전기공사, 컴퓨터-인테리어-집기교체를 분야가 달라 한 업자가 도맡아서 진행할 수 없습니다.
위원장: 도서관 평수가 몇 평쯤 됩니까? 400평되나요?
정연: 200평 못됩니다. 580㎡니까 170평?
위원장: 행정실에서 이 공사를 총괄해서 담당하는 분이 나와서 브리핑을 해주시면 좋겠는데 누가 담당을 하시나. 브리핑자료 준비 안했습니까?
정연: 아직 배치가 결정 안됐어요.
위원장: 이런 경우를 턴키베이스공사라 하는데, 여러 분야의 공사를 행정실에서 총괄해서 책임지고 감독하시는 분이 있을 것 아닙니까? 아시는 분이 나와서 설명을 해야지 이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업자선정도 그렇고........방학 전에 한번더 모일 겁니까?
정연: 방학 전에는 회의가 없습니다. 완공되면 이후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위원장: 완공된 후에는 무얼 설명하나? 완공되면 입주하고 다 끝난거지.
정연: 자료는 어느 정도 필요하신 겁니까?
최종: 이분이 행정실담당자입니다.
권광: 여기 이분이 담당자입니다.
정연: 공정별로 분리해서 계약하는데 현재 이 금액이 공개 입찰을 하려면 업자들이 많이 오니까 일하기가 어렵습니다. 가구도 들어 와야 하고 할 일이 많아서 결국은 수의계약을 하려고 합니다.
우학: 학교라는데가 선생님들만 있다보니까 공사에 전문가들이 없어요. 그래서 업자들이 견적을 내서 돈이 얼마 들어 가겠다 해서 총액 1억이면 큰거 같지만 여러 공사로 쪼개면 아무것도 아니고 나중에 안이 정해지면 나름대로 전문가들에게 자문 받을 겁니다.
행정실 분들이 속아 넘어갈까봐 염려하시는데 저분들은 공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몰라요.
그러니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속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안건 토의는 다 끝났습니다. 기타사항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하실말씀 있으면 해 주십시오.
교장: 아까 냉난방문제가 나왔는데 65개 교실에 25평형 에어컨은 논다하면 그 값이 나오겠지만, 문제는 에어컨 값이 아니고 변전 용량을 올려야 하는데 그 공사비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한 학년씩 먼저 하면 된다지만 한 학년을 하든 두 학년을 하든 변전용량을 늘려야 하는 겁니다. 에어컨 값도 한두푼이 아니고 공항 주변에 대한항공에서 에어컨을 설치해 준 학교들도 말을 들어보면 실지로 에어컨 못 돌리는데도 많고, 어른들 있는 사무실과는 달리 아이들이 쓰는 교실은 문 출입이 적어야지 이건 완전히 개방되어 있어 냉방효과가 없으니 시원하지 않다고 걷어차고 체육시간 끝나고 더우니까 덩치큰 놈이 앞에 떡 가로막고 서서 혼자쫴면 우리는 뭐냐고 성질난다고 발로차고...중앙 공급식으로 한다면 모를까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겁니다.
그 문제는 재원인데 우리 학교 예산으로는 도저히 할 수없고 혹시라도 수억 내놓는 독지를 발굴한다면 모를까 여러분이 한번 구해 보십시오.
위원장: 아 그리고 아까 지역위원으로 추천되신 분이 참석하신거 같은데 참석하셨습니까?
최승: 예
위원장: 본 회의는 끝났으니까, 지역위원 인사말씀 하시죠. 소감도..
최승: 학교와 동창회와의 가교역할을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중간에 들어와 회의의 분위기를 볼 수 있었는데 나쁘지 않았고 아름답고 행복한 학운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재: 다음 회의 의제와 날짜를 정해야겠습니다. 먼저 7차교육과정과 관련해서 교과서 주문을 해야 하는데 방학 전에 다시 학운위를 열수는 없겠고 선생님들이 책임지고 검토. 선정이 끝나면 교육청에 보고하고 주문이 방학 중 이루어져야 하니까 개학 후 회의에서 사후에 추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원하신다면 방학 중에 개최해도 좋고 ... 선생님들께 일임해주시면 방학 끝난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서관 리모델링 문제도 사후에 자문하는 것으로 해 주시고 정 관심 있으신 분은 방학 중에 나와서 보시길...
위원장: 그런데 학교에 활동부서가 8개부서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학운위 때마다 부장님들이 참석하셔서 각 부서의 활동상황을 좀 보고해주시면 안되나요?
노재: 그거는 부서가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맞물려 돌아가니 부장들이 나와서 보고할 것은 없고...
위원장: 왜냐하면 이 부서들이 학교 예산을 쓰는 부서인데...다시 말하자면 공적자금으로 운영되는 부서에 운영상황을 운영위원회에 나와서 보고 못한다면 문제가 많다는 얘기죠.
다음으로 참관인중에 하실 말씀 있으면 해 주십시오.
학부모 참관인 : 지난번 회의 때 제가 학부모 위원으로 입후보 하려고 교무부장님께 입후보서류를 부탁했는데 고의로 입후보를 하지 못하도록 한 사건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했고 그 문제를 이번 회의에서 다루기로 했었는데 제대로 다루어서 잘못을 시정해 주십시오.
위원장: 그 문제는 학운위에서 다룰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담당자의 과실이나 실책인데 행정상의 잘못을 저지른 그 사람에게 문제를 따져 물어야 할 것 같고 학운위에서 논의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학부모 참관인: 그러면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겠습니다.
위원장: 그렇게 하십시오.
학교장: 아까 좀전에 부서활동 보고이야기가 나왔는데 사립학교에 학운위는 자문기구입니다. 다시 말해 학교가 필요할 적에 자문을 요구해서 시설비등을 여기에 몰아서 쓰겠다 할때 자문을 받는거지 경상적으로 집행 되는 예산에 대해서는 자문할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학부모 참관인: 아까 학교에 전문가가 없다고 했는데 수천 명이나 되는 학부모 중에는 인테리어나 전기공사 등의 전문가가 있습니다. 그러니 학부모님들의 지원을 받아 검토할 수 있도록 공고를 가정통신문 등으로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위원장: 이것으로 2003년도 3차 학운위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