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힘든 산행이었읍니다
알려진 산행지가 아니고
한남금북정맥 구간인데 경치는 도리어 특별하고
산행구간이 길지만 흙길에 아가자기한 면이 많았고
많은사람이 다니지 않아서 노루가 2마리 뛰는 모습도 보았읍니다
한태균가족은 막내 7살이 종주를 혼자힘으로 완주하며 등산반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읍니다
처음에는 좀 힘들다고 하더니 어느정도 적응되면서 새참을 먹은후로는
노래도 부르고 여기저기 관심가는것에 쫒아다니고...
하산시에 나이드신 한분이 넘어지며 박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보았읍니다
산행보험에 가입이 되었는지 궁금했고 곧바로 산악구조대가 출동했는데
이정도 부상은 아마도 완치까지는 8개월정도이지 않을까 생각되었읍니다
자녀를 동반해서 처음 산행에 참가한 김동수 김기진..
산행이 어떻했는지 동기부여가 되었는지..자녀들의 소감은 어떤지 궁금하다..
거인산악회(강근식 참여 산악회)의 8년간에 걸친 대간 1정간 8정맥 종주 마무리 행사를 보면서
무언가 의미있는 일을 장기간에 실천에 옮긴 인내심에
새삼 자그마한 감동을 느껴보았고
여전히 지방에서 서울로 오는길은 지루하고 힘든 여정임을 확인하며
다음에 좀더 좋은산행을 기약하며 각자 집으로 바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