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친구들, 안녕하신가?
몇일 전 우리반 대표 '정우종' 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정회준'이야.
다름이 아니고,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지난 여름에 나하고 북한산 등반하면서
계획했던 거 어떻게 됐냐고? 묻더라고.
그게 뭔 소리냐구?
연말에 한 번 모이자는 거지. 자기가 부끄러움을 너무 심하게 타니, 나보고
공지 좀 올려달라고 해서 이렇게 나섰다네.
그러고 보니 반창회를 한 지가 좀 됐지?
몇 년 전인가 종로에서 모였을 때, 한 20 명 가까이 반가운 얼굴을 봤던
기억이 나는군. 그 후에 한 번인가는 내가 사정상 불참했었고.
인생의 반환점을 지나는(지난) 지금, 보고픈 그대들이 너무나 많아.
사실, 내가 우리 홈피에서 땀내나는 얼굴을 뻔질나게 디민지가 만 1 년이 좀 넘었네.
그 동안 무쟈게 깝죽거렸다는 생각이 드는군. 심지어 작년 11 월에는
'역삼 대첩' 인가? 뭔가? 남의 반 반창회에도 기웃거렸다가 감동먹었지 뭔가?
나도 소속이 있으니 올해는 우리반 반창회에 나가고 싶으이.
예정 날짜와 장소는 '우종' 이 하고 상의한 결과 다음과 같이 정했네.
0 날짜 : 2004. 11. 25(목) 저녁 7 시
0 장소 : 삼학도 (지하철 3 호선, 남부터미날 역, 2 번 출구 - 맞나?)
& 좀더 자세한 안내는 개별 전화 후 다시 공지할 테니, 선약으로 해 줄 것을 믿는다네.
그럼, 환절기에 몸 건강하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