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박상훈
작성일 : 2001/06/22 01:33
이근덕 노무사 파이팅 !
우리나라에서는 입장을 달리하는 집단 사이에
서로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풍토가 있고,
특히 노사간에는 적대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노사 양쪽에서 신뢰를 얻어서
조정 내지 중재를 담당할 수 있는 제3자가
설 자리는 매우 좁은 형편이다.
공적인 조정을 담당하는 곳은 노동위원회인데
요즘 들어 그 공익성이 많이 향상되기는 했으나
아직도 자질과 공정성의 점에서 의문의 여지가 있다.
사적인 조정을 담당할 수 있는 직업으로는
노무사나 변호사를 들 수 있는데
아직까지 조정에 성공한 예가 매우 적다.
그런데 아시아나와 같이 커다란 사업장에서
우리의 호프 이근덕 회장이
사적 조정에 성공했다는 것은
단지 우신인들만의 자랑에 그치지 않고
노동법과 노동운동의 역사에 길이 남을
커다란 발자국을 찍은 것이다.
사적 조정의 성공례를 치밀하게 정리해서
학문적 자료로 남겨두면 좋을 것이다.
근덕아, 축하한다. 그리고 자랑스럽다.
2001. 6. 22. 박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