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입장에서는...안그래도 머리 복잡한데 별것아닌 뭔가를 배우고 익혀야하는건
그닥 동기부여가 잘 안되는 일이다...^^*
그래서...복잡한 기능을 배우고 익히기보다는 기본적인 기능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쪽이
우리들에게는 유익한 방향이라고 본다...
우리들이라 함은...바야흐로 기억력은 예전같지 않은데, 여전히 기억할 것들이 많은
이 사회의 중추적 중년인 80학번 또는 81학번들을 말함이다...^^
이미 적잖이 스마트폰을 쓰고있기도 하고, 아마도 올해나 내년쯤엔 상당수가 늘테니
남들 다 아는 이야기이겠지만 우리끼리(?) 두어가지 나눠보기로 하자...
누구나 다 아는 "카메라" 이야기부터 해보자...
(진짜 별 내용 없다...행여 기대는 접기 바란다...^^*)
(1) 카메라=메모 입력기
1년전 어느날, 홍릉 KISTI에 들어가서 업무차 우리 동기 김찬호를 만났다...
책상위에 책이 몇권 있는데, 업무와 연관도 있어서 책 이야기를 잠깐 하게 되었다...
듣다보니 읽어두어야 할 것 같아서 당시엔 사용한지 얼마 안되는 iPhone의 메모장에
책 제목과 저자명을 입력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다른 친구가 자기 스마트폰으로
'찰칵' 그 책의 표지를 찍는다...(아래 책 표지가 바로 그 책이다...)
순간...나는 "새가 된" 기분이었다...^^*
그렇다...내게 카메라는 늘 사람이나 풍경을 기념으로 찍는 도구였었다...
그게 "메모 입력기"라는 것을 그때 비로소 깨달았다...바보처럼...
그래서 카메라를 메모입력기로 쓰면서부터는 쓸 일이 제법 많아졌다...
기억은 예전같지 않은데 메모할 일은 자꾸 많아지니 말이다...
넓은 주차장에 차 세워두면서 주차증이나 뭐 그런데다 펜으로 위치정보를
메모하곤 했는데, 요즘엔 당연히 'D4'등등의 기둥위치 표지판을 그냥 폰으로 찍어둔다...
(2) 또 하나의 카메라=화면 캡처
뭔가 어색한(?) 풍경 중에 이런 장면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검색하고는 그 결과를 종이수첩에 펜으로 메모하는...
지금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거겠지만, '화면 캡처'는 또 하나의 카메라 기능이어서
화면 캡처로 해결하면 된다...
나는 대중교통으로 지방에 자주 다니게 되어 기차나 버스시간표 정보가
순간적으로 요긴할 때가 많다...
느긋하게 검색하는 게 아니라, 회의 끝무렵에 또는 역이나 터미널로 이동중에
시간에 맞춰 빠른 의사결정을 해야 할때가 종종 있어서...
그럴때 사전에 막차시간이나 예상시간대의 시간표를 검색후
iPhone화면을 그대로 캡처해두면 딜레이 타임없이 앨범에서 바로 확인해서 좋다...
iPhone에서는 화면아래 동그란 홈버튼을 누르면서(떼지말고) 윗면 모서리의
전원버튼을 누르면 '찰칵'하고 화면이 사진으로 저장된다.
(3) 카메라의 응용=스캐너와 잘라내기
음...사실 우리들에겐 위의 두가지로 충분히 족하다...^^
혹시 호기심이 많은 친구들이 있다면 여기까지 들여다볼수도 있겠다...
나는 이동중에 책을 볼때가 많은데, 가끔은 발췌 또는 메모를 해두고 싶을 때가 있다...
조금 번잡하고 복잡해서 추천하긴 그렇지만, 가끔 이런 짓을 할때도 있다...^^*
-책 내용의 일부분을 카메라로 찍는다.
-스캐닝 앱으로 종이느낌으로 스캔후 필요부분만 잘라서 저장한다.
-메모 앱에 메모와 함께 위의 편집 이미지를 붙여둔다.
-필요시(정말 어쩌다가 한번) 나중에 PC에서 밑줄긋기까지 해서 수정보관한다.
[이 게시물은 최승필님에 의해 2011-06-20 19:44:48 우신4회 게시판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