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 연주자 중 한사람이다.""나는 토미와 함께 연주해 본 적이 있다. 그는 정말 놀랍다!".
이것은 토미 엠마뉴엘을 평가하는 쳇 앳킨스와 마틴 테일러가 각각 한말이다. 조지 마틴, 스티비 원더, 에릭 클랩튼, 마이클 볼튼, 올리비아 뉴튼 존, 제리 리드, 존 덴버, 앨버트 리, 로벤 포드, 래리 칼튼, 데이브 코즈, 마틴 테일러, 조 월시, 워런 힐, 로버타 플랙 등과 함께 활동한 그는 그 경력만큼이나 탄탄한 연주 실력을 갖추고 있다. 컨템퍼러리 재즈계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토미 엠마뉴엘에게 2001년과 2000년은 가장 중요한 한해였다. 시드니 올림픽 폐막식과 캔사스 월넛 밸리 페스티벌을 통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 그는 뉴질랜드와 호주, 홍콩 등지의 TV 쇼에 출연해 연주를 했고 미국 국영 라디오 방송에서 그의 친구 쳇 앳킨스와 함께 연주를 하기도 했다. 호주에서 4번이나 호주 최고의 기타리스트 자리에 오른 그는 세션 활동을 하면서도 ''93년 솔로 앨범 [The Journey]를 발표한다. ''95년 [Terra Firma]를 발표하면서도 그는 솔로 앨범을 발표한 바 있는 실력있는 세션 기타리스트로 알려졌다. 하지만 ''97년에 발표한 세 번째 솔로 앨범 [Midnight Drive]는 많은 음악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 차트에서 16주 동안 5위까지 올라간 이 앨범은 대중들에게 그의 이름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98년에는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올랐고 기타 실력과 음악 역량은 이 앨범 이후 크게 향상되었다. 그 상승세는 2001년 최신작 [Only]까지 이어지고 있다.
oimusic 2003년 04월호 이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