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동안 컴퓨터 없는 세상에 갔다 왔더니 주동이가 대형사고(?)를 쳤구나.
거의 매사에 박식하고 현명한 주동이가 너무 순진해서 오해하는 바람에
그만 잘못 판단한 경우라고 이해하고 싶다.
이런 게 바로 목적과 수단이 전도된 경우지.
그래서 동기의 순수성이 중요하다는 거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진정으로 차상위 계층을 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공정택과는 그래도 다른 이념의 사람이 교육감이 된 것에 '엿 먹어라' 이 심보가
불법을 사용해가면서까지 이토록 철저히 童心을 짓밟아도 된다 이 말인가?
얼마 전에 시골의 한 여고에서 무상으로 급식을 먹던 여고생이 친구들의 조롱으로
생을 마감한 사실이 있다.
내가 근무하는 여중에서도 이런 문제 때문에 항상 조심스럽고 신경쓰인다.
무상급식 대상자가 한 반에 한 명 정도인데도 늘 살얼음을 밟는 기분으로
그 학생의 무상급식 사실에 대해 007 작전을 불사할 정도로 보안에 힘을 쓴다.
그런데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그 많은 학생들을 부모의 재산 순서대로 줄을 세운다? 헐......
바른말하는 교사들을 파면시키는 것에 법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유보하자는
교육감이(경기도 교육감, 김상곤) 시행하려는 정책이니...
아무리 그분이 선거 공약을 실천하려는 것이라 해도,
일단 무조건 반대하고, 대신에 도민들에게 생색을 더 내기 위해 불법이라도 자기들이 나서서
더 큰 액수로 선심을 쓴다고라....
해도 너무한다. 자기 배 부르다고 다른 사람의 먹는 거 갖고 장난치는 넘들은
x물에 튀겨 죽여야 한다.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는 상처받을 국민들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는 넘들이
어찌 의원들인가? 어린 아이들을 부모의 경제력 순서에 따라 줄을 세워도 좋다는
그 발상 자체가 가히 살인적이다.
그런 정책을 대안이라고 찬성하는 사람들은 제 정신인가?
막말로, 자기 자신이 '생활보호대상자' 이거나, '차상위 계층'일 경우,
자기 자식이 동네방네 소문이 나며 국가의 보호를 받아도 좋다는 말은 아니겠지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