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내장산 8개봉 종주후 새벽까지 이어진 뒷풀이... 컨디션이 별로다...
약속은 지켜야지 자는둥 마는둥 아침에 독립문역에 도착하니 9시 30분...
10시에 만나기로한 병현을 기다리며 모닝 커피로 속을 달래본다....
이윽고 병현이 도착하고 트레킹 시작...따스한 봄날의 꽃들과 인왕산 암릉의 어우러짐....
인왕산 정상전 산악인 엄대장과의 조우....
박노해 시인의 안데스 사진전도 구경하고...
북악산 둘레길을 돌아 하늘마루 팔각벤치에서 얼음 막걸리 한사발...
김신조루트를 거처 호경암을 지나고 숙정문 말바위 쉼터로 이어지는 봄날의 따사로운 기운과 봄꽃들의
아름다움이 조화로워 트레킹 내내 맘이 편안해진다....
트레킹끝나고 인호가 몸담고 있는 풍류회 공연을 보러 남산 국악당으로....
다채로운 내용의 국악 공연에 지루한줄 모르고 1,2부의 공연이 끝났다..
한영숙류 살풀이 공연에서 인호의 대금연주는 아마츄어의 경지를 넘어 선듯.....
뒷풀이에서 소리꾼 장사익 선생의 봄날은 간다에 가슴이 저려오고
함께모인 복규 형님을 비롯한 득민이 상근이 재현이등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즐겁다....
오늘 하루 친구들이 있어 즐거웠다...
친구들 담 산행에서 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