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둘째주 2월 9일(일)에 눈구경 하러 단양에 있는 소백산(小白山)에 갑니다.
잘 아시지만, 雪景하면 소백, 小白하면 설경입니다.
이번 기회에 그간 세속에서 사느라 우리 몸에 켜켜이 쌓여 들러붙어 있는 홍진(紅塵)을
천상 설원에서 완전히 걷어내고, 순백의 동심을 가득 안고 옵시다.
등산로는 편하고 짧은 어의곡(於衣曲)-비로봉-천동(泉洞)으로 하고,
비로봉 능선 언저리에서 좌우 광활한 능선의 雪花를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청량리에서 중앙선 열차를 이용하고, 편도 2시간입니다.
열차표를 미리 구입하고 준비해야 하니, 참석할 친구들은 미리미리 댓글로, 아니면
저(010-2641-9781)나 신수철 총무(010-4165-8072)에게 휴대폰으로 알려 주기
바랍니다.
산행일정
- 산행지 : 소백산 (1,440m, 충북 단양)
- 산행날짜 : 2.9(일)
- 집결 시간/장소 : 아침 06:10 / 청량리역사내 대합실
- 청량리 열차 출발시각 : 06:40
- 단양역 도착(08:42), 택시로 어의곡리(아래 지도 중에는 을전으로 나와 있음.)로 이동(09:20) 및 산행
- 어의곡리→비로봉 도착 : 12:30경
- 정상 및 능선 설원 휴식 : 12:30-13:30
- 천동리로 하산 : 13:30-17:00
- 하산 뒷풀이(단양읍내, 버스터미널 근처), 단양역으로 이동
- 단양역 귀경열차 출발시각 : 19:08
- 청량리역 도착 : 21:12
* 산행코스 : 전체 약13km, 6시간
어의곡리-(5.1km 약2시간 30분)-능선
능선-(약1km 30분)-비로봉
비로봉-(약7km 3시간)-천동
준비물 참고
- 공통 : 겨울 산행 복장, 방한모(소백산 칼바람→필히 귀 가리개 있어야 함.), 방한장갑
(얇은 홑장갑은 안 되고, 겹장갑이어야 함.), 아이젠, 아랫바지 안에 내의 하면
보온 도움, 스팻츠까지 필요 없겠지만 있는 경우 준비 가능, 음료, 김밥 등 간단한
개인 간식 등
- 기타 준비물(버너, 라면 등)은 별도 협의
참고 : 이동시간 전후 열차 배차시간표
- 청량리->단양 : 06:40(첫차), 07:50
- 단양->청량리 : 18:39, 19:08, 20:33
참고 : 소백산(한국의 산하에서)
겨울철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산이라고 불리우는 소백산은 봄철이면 광활한 능선은 온통 기화요초가 만발하며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 등 많은 영봉들을 거느리고 있다.
죽계구곡과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 북으로 흐르는 계곡들은 단양팔경의 절경이 되며, 계곡의 암벽사이는 희방폭포를 비롯한 많은 폭포가 있다.
5-6월이면 철쭉군락, 여름에는 초원, 가을의 단풍, 겨울 눈꽃의 환상적인 자태 등 사계가 아름답다.
소백산의 장관은 비로봉 서북쪽 1백m기슭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244호), 5-6m에 몇 아름씩되는 1만여평에 2백~6백년 수령의 주목 수천그루가 자생하며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소백산은 천년고찰을 자락에 품고 있는 한국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국망봉 아래 초암사, 비로봉 아래 비로사, 연화봉 아래 희방사, 산 동쪽의 부석사, 그중 구인사는 천태종의 본산으로 1945년에 개창되었으며, 높이 33m에 이르는 5층의 대법당을 비롯 연건평 3,000평이 넘는 대규모의 사찰이다.
소백산에 진달래가 시들면 4월말부터 철쭉과 원추리 에델바이스 등이 잇달아 피어난다. 그래서 소백산은 봄이면 꽃이 피지 않는 날이 거의 없어 "천상의 화원"에 비유된다.
소백산은 초원과 철쭉,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이다. 정상 비로봉에서 동북쪽의 국망봉, 구인사 못미쳐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철쭉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희방사에서 오르는 연화봉은 철쭉능선이 수천평에 달하지만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살아 천년 죽어천년」을 간다는 주목숲과 어우러져있는 소백산 철쭉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다. 비로봉일대는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된 주목군락이 이들 불그스레한 철쭉꽃과 대조를 이뤄 더욱 장관이다. 소백산 철쭉은 5월말에 만개한다. 이 기간에 철쭉제가 열린다.
소백산은 겨울이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이다. 눈과 바람, 주목군락의 특이한 눈꽃은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들다.주목단지와 능선에 늘어선 고사목에 눈꽃이 만발하여 멋진 설경을 자아낸다
북동에서 남서 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늘 북서풍을 맞받기 때문에 특히 상고대가 아름답기로 이름 났다.설화가 활짝 피면 벚꽃 터널을 방불케 한다. 천문대에서 제1연화봉으로 치닫는 길에 눈이 쌓여있으면 신나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소백산은 주변의 산들이 낮고 소백산 만이 우뚝 솟아 겹겹이 싸인 능선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 장면 또한 속진에 물든 정신을 맑게 해준다.
소백산에서 또한 인기 있는 곳은 천동, 즉 샘골이다. 여기에 천동동굴과 천동 1킬로미터 거리에 다리안국민관광지가 있다. 야영장과 주차장, 자연 식물원, 산림욕장, 수련관, 방갈로, 운동장, 물가유원지가 있는 다리안 국민관광지 에서 500미터를 오르면 두개의 무지개 다리가 있는 다리안이다.
참고 : 등산사진 및 지도(인터넷 여기저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