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들, 안녕?
패거리 인사 덕분에
부회장에 임명된 신 수철 인사드립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해외 동포 신세를 면하고 귀국하여 여기저기 어리버리 기웃거리고 쫓아다니다 등산반에 몇 번
가고 신임회장과 사무실이 가깝다는 이유로 몇 차례 소주잔을 기울인 덕에 바로 부회장에 발탁되었슴다. 그리고
가만이 신임 회장단을 들여다 보니 등산반이 완전 접수를 해버렸네요. 회장도 작년에 총무 대행을 했고, 김주동 감사도 전임 등산반 회장이고, 김 범수 감사도 열심 등산반원이고
저는 올해 등산반 총무니까 “접수” 했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것 같네요.
세상사에서 이 정도로 인사를 장악했으면 패거리니 마피아니 하고 비판을 했을 텐데 내가 뽑히고 나니 패거리가 좋은
것 아닌가 싶네요. ㅋㅋ
그런데 이 정도로 권력을 장악했으면 권력에 줄을 대려고 등산반이 문전 성시를 이뤄야 하는데 2월 산행 참가 인원을 보니 그건 아닌 것 같고… 그렇다면 우신고등학교 4회 동창회가 그리 좋은 권력은 아닌 듯 한데 말이죠.
그나마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임 집행부가 회장 선출에 만 정신이 팔려서 회칙과 다르게 신임회장을 뽑는 바람에 신임회장과
런닝메이트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된 것이 아니라 신임회장에
의해서 부회장으로 “임명”되었다는 점이네요. (성섭 전회장, 이건 몰랐지? ㅋㅋ)
우좌지간에 부회장에 임명되었으니 이번 동창회 임기 동안 정천 회장 보필하여 열심히 해보렵니다. 정천 회장이 최대의 과제로 잡고 있는 기금과 회비의 안정을 통해서 원하는 일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동창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60대가 되면 4회
동창회의 권력이 커져서 너도 나도 하고 싶은 동창회장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