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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철환
2015-07-11 10:57
조회 : 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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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
심양의 가을 밤은 춥다
북조선 식당 앞을 지나
구멍가게에 들어가니
야간 근무하는 처녀와
이백의 시 이백 수만 외면 좋다는
북한 출신 퇴임 문학선생이
음료수를 건네
하나의 조선을 이야기했는데
몇 달 전부터 북한에서 무역을 뚝 끊었다며
이상하다고 했다
다음날 조간신문에 난 머리기사
북한 화폐개혁
어떤 핍진성
불을 끄고 눕자 모기가 덤벼든다
귓가에 앵앵거리는 걸
손바닥으로 때려잡고
불을 켜니 베개맡에 두 마리다
밤마다 하는 짓이 는다
헛손질을 지그재그로 벗어나
어딘가로 사라지는 걸 보면
분명 목숨이 아까운 것인데
멀쩡하게 보는 앞에서
허겁지겁 빠는 걸 보면 염치도 없다
벌건 대낮에 달려드는 모기도 있다
죄수와 경력사원
얼마 받고 들어왔어.
3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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