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홈피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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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사는 우리집의 뚱(권오영)님은 항상 외친다.
"대 우신고"라고 난 그말에 늘 반기를 든다.
하지만 이번 만남으로 조금(?)은 인정하기로 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는 설렘반 두려운반이다.
사실 나는 후자쪽에 속한다.
그래서 난 신랑님도 잘 모르는 선배님들이 너무나도 두려운 사람들이었다.
그 두려운(?)사람들이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무섭게 헤어지게 되어서
난 마음이 아쉽고 서운하고 그랬다.
물론 난 우신고 선배님들보다 우신여고 선배님들이 날 행복하게했다.
화끈하면서 얼굴까지 고우신 3회(김영훈)선배님
나랑 마주앉아 술을 한잔 권하시던 그(이마가 무지 넓으신4회 성함을 몰라 죄송 합니다)선배님,
대전에 계신4회(한태균선배님)
따뜻한 마음에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 나도 멋지게 생기신 1회김성균선배님
마음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으신 3회 김영훈선배님
우신여고 여성들을 위해 대금을 불어주신 4회 박인호 선배님
모두 다 열거할수 없음이 아쉽다. 물론 모르는 분들이 더 많다.
우리 신랑이 늘상 외치는 "대 우 신"을
직접느끼고 왔다.
아직도 내 눈엔 남자들의 뜨거운 우정이 멋있어 보인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기면 꼭 또 다시 만나뵙고 싶읍니다.
난생 처음 가본 목포는 나와 우리 애들에게는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9회 후배 나의 신랑님(권오영)을 잘 챙겨 주신 우신고 선배님들 고맙습니다.
이제 나도 잊고 있었던 나의 벗들을 찾아 버튼을 눌러봐야겠다.
산업의수도 울산에서
우신여고9회후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