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많은 경험으로 거의 사라졌지만..
사실은 오랜동안 무대공포증으로 고생했다...
그게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고등학교 2년선배중 정신과 의사형이 그러는데
목사나 교사중에서 많은 분들이 상담하러 온단다..
하여간
본과 2학년때 단소를 접하도 공연장 구경가서 대금소리에 반했는데...
그때는 대금소리를 잘내면 세상이 평화로워지는 착각을 했다..
그게 평화는 주지않고 내가 무대공포증이 있는것을 확인한 후부터는 고생길이 었지만..
무대도 무대지만 사실 음악을 잘 아는 회원들 앞에서 연주하는게 더 힘들더라..
땀나고 얼굴 화끈거리고 등이 서늘하고..
연습한거보다 못해서 자책하고를 반복하다
드디어 권태기 아니 슬럼프가 와서 한 3년간 활동 안하다가..
다시 도전했다가..또 그만두고를
그러다가 2002년 어느날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오기가 생기더라..
포기는 하지 말자고..
2005년 부터는 일목회든 고등 동창이든 자청해서 연주하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점차 조금씩 실력이 늘고..
이제는 1시간 정도의 레파토리로 무대를 서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가지고
정진하고 있는데
계획 연주일정을 경로당 지하철공연 등등 한달에 3번은 기본 무대를 만들었다...
이대로 10년간만 가면 뭔가 경지에 오르리라는 청사진을 만들었다..
그게 될거 같기는 하다..
다른거 부족한거 많은데 다 잘할수 없는게 인생 아닐까 하는 위안을 하면서
1가지 잘하는거 만들고 인생 정리해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