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똑! 까똑!
오늘 새벽
요란한 카톡소리에 잠을 깼다.
비상적인 상황의 알림에도
카톡이 요긴하다는 생각으로 핸드폰을 열어보니
양완식이다.
첫번째 카톡은
완식이가 다니는 한인교회 목사님의 칼럼이다.
[인용문]
“깨진 유리창 이론 (Broken Windows Theory)” 이라고 여러분 들어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범죄학자로 널리 알려졌던 하바드의 제임스 윌슨 교수가 1982년 심리학자였던 조지 켈링과 함께 발표했던 이 이론은,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면 그 건물 전체도 곧 쉽게 망가진다는 것으로써, 다음과 같은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치안이 허술한 골목에 두 대의 자동차를 내버려둡니다. 한 대는 보닛만 열어 놓은 채로, 그리고 또 한 대는 창문을 조금 깬 상태로 두는 실험입니다. 정확히 1주일 후, 두 자동차의 상태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물론 보닛만 열어두었던 자동차는 별 이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창문을 약간 깨 놓았던 차는 형편 없이 망가져 있었습니다. 사실 그 차는 10분 만에 배터리가 없어졌고 곧 타이어도 사라졌습니다. 낙서와 파괴가 이어졌고, 결국 일주일만에 고철더미로 전락하였습니다.
그 이론이 증명되자 뉴욕시가 이를 도시운영에 도입했습니다. 온갖 흉악범죄들의 온상이었던 지하철의 전동차 6000대에 있던 낙서부터 지우기 시작한것입니다. 놀랍게도 낙서들만 지웠는데도 범죄증가율이 주춤해졌고, 3∼4년이 지나자 도시의 범죄율은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1994년에 취임한 줄리아니 시장은 그 이론을 방범정책에까지 도입하여 큰 성공을 거둡니다. 사소한 범법행위들, 예를 들면 무임승차나 보행자 신호위반, 또는 차유리를 닦고 돈을 요구하는 행위 등을 철저히 단속하자 놀랍게도 전체 범죄가 75%나 줄어드는 기적과도 같은 결과를 얻게 된 것입니다. 오늘 날 이 이론은 점점 더 발전하여 이제는 경영을 위한 이론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하네요. 즉, 작은 유리창의 깨짐 처럼, 회사의 자그마한 실수나 왜곡된 이미지 하나라도 결국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화장실 청소라던지 잘 정돈된 주차장이라던지, 그런 세세한 부분들을 잘 신경쓰라는 것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저는 무릎을 쳤습니다. 사실 그 이론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오래 전부터 우리에게 다가와 있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게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인생의 유리창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어느 날 그 유리창에 자그마한 균열이나 깨짐이 하나 생겼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별 것 아닌 듯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그 깨짐이 그 인생 전체를 쉽게 망가뜨릴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런 예들을 수 없이 반복하여 증언해 줍니다. 여호수아서나 사시기서에서 확인되듯이 가나안 땅에 정착했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이방신들을 조금씩 용납하다가 결국 패망하게 됩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저 솔로몬 왕 같은 사람의 인생이 그러하였습니다. 그의 출발이 얼마나 놀라웠습니까? 하나님께서 저를 얼마나 기뻐하셨으며 얼마나 축복하셨습니까? 뜻밖에도 그 인생의 마지막 장면은 무척 쓸쓸합니다. 아니 처참합니다. 저 “깨진 유리창 이론” 대로의 인생길을 걸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는 군사력을 의뢰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금하신 말들을 길렀습니다. 한 명 두 명 이방 나라의 공주들과 정략 결혼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과 함께 들어온 이방 신들과 산당들을 용납합니다. 낙서와 파괴가 계속 진행되었고 결국 그의 인생은 흉물스러운 고철덩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문득 인생의 말년에 정신을 차린 저가, 유언처럼 전도서를 써 내려갑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2:!3) 예, 매일 매일 우리의 삶과 마음을 지키고 정돈하는 일은 참 중요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에는 깨어진 유리창이 없습니까?
하소연하고 싶은 본론이고.
"주동아, 난 이렇게 종교적인 내용만 보고 산다.
강력한 유감표명이다.
그런 멘토는 김제동을 비롯하여 300명쯤 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