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를 보니 한국인 여행객이 그리스 경찰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대사관에서 적극적으로 조치하여 그 나마 가해 경찰을 찾아내었고 처벌을 강력히 요청하여 조만간 위원회가 열려서 처벌할 것이라고 한다.
폭행 사건이 일어난 곳은 아테네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오모니아 지역으로서 아시아 및 아프리카 불법 체류자들이 많이 숨어지내는 우범지역이어서 교민들은 낮에도 잘 가려고 하지 않는데, 저렴한 숙박업소가 밀집해 있다보니 여행객들이 자주 이용해서 간간히 사건이 벌어지는 곳이다.
한국 여행객들도 대부분 소매치기나 강도를 그 지역에서 당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니 뜻밖이다.
오늘 출장자가 있어 그 곳을 여러번 지나쳤는데 경찰들이 삼삼오로 모여서 거리의 동태를 감시하고 있었다.
아마 요즘 경찰들이 잦은 시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 우연히 사건에 휘말린 것 같아 안타깝다.
자세한 사항은 나중에 담당 영사를 통해서 뒷얘기를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