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동안 만나지 못했다가 작년 그리고 올해 연거푸 2번이나 완식이를 머나먼 객지에서 만났다.
그래도 옛날친구가 정말 좋다. 이번 달라스 출장은 사실 완식이를 보는게 1차 목적이었지
나를 호텔에서 픽업해서 한국식당 가서 저녁먹고 그리고 2차가서 맥주한잔 더하구
그리고 나를 호텔까지 바래다주고 다시 3차로 위스키 한잔까지하니 거의 밤 12시가 되었더라
완식이도 지금까지 하던 사업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새로운 사업을 모색중이었다.
이제 우리 나이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 나이인가보다.
나 역시 한달전에 회사 그만두겠다고 회장한테 땡깡부리고 뭐하고 먹고살까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
물론 지금은 꼬랑지내라고 열심히 다시 일하고 있지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전에 3월경에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한다
3학년 같은반 주동이와 1학년 같은 반 맹수가 완식이 영접준비를 해달라고 특별히 분부하셨으니 주동이/맹수 특별히 신경쓰기 바란다
이번 목요일에는 뉴욕에서 서 영민이를 보기로 했다. 영민이도 2학년때 한반이었는데..
이번에 만나면 34년만에 다시 만나는 것인데... 이거 남북 이산가족찾기도 아니고 참.....
완식아 고맙고 언제 다시 한번 보자. 너는 도자기 대리점을 달라스에 한번 생각해보고
난 너의 사업구상에 도움이 되도록 알아볼께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가 사준 로또 1등 100만불 담첨되면 약속대로 50% 줄께........
영철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