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바라보면서....
일단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를 열렬히 지지하는 노사모 회원들과 추종자들이 있다.
식상했던 정치권에 대해서 참신함을 기대했던 게 아마 그의 지지기반이지 싶다.
국민들 누구나가 그동안의 정치권의 행태에 대해서 좋아하거나 찬성하지 않았던게 반대 급부로 그의 지지로 이어졌던 것일게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철저하게 인지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했어야만 했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가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굳게 믿는 둣하다.
나는 그가 국민들에 대해서 잘한 내용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그러한 부분은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해서 하면 되는거니까...
그의 잘못된 행보에 대해서 역설적으로 풀어본다.
1. 동서로 갈려있던 지역정서 타파
표면적으로 그는 지역정서 타파를 외쳐왔고 일정부분 실천도 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 항상 가변적이었고 지금은 동서보다 더 극심한 폐해가 예상되고 드러나고 있는 부분을 건드리고 있다. 이른바 보혁구도....
보수와 개혁
항상 인간들이란 현재보다 나은 내일을 꿈꾼다 실현이 되건 말건간에....
개혁이라는 구호로서 기존의 시스템을 부정하고 새로운 것을 실험하고 있다
국정은 실험실의 모르모트가 아니다. 이로서 빚어지는 일들은 직간접적으로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고 국정의 혼돈으로 이어져 왔다. 이른바 코드 정치...
세상에 이런 류의 인사로 국정을 이끄는 경우가 있는가? 상당수의 코드 인사에 편승했던 인사들이 중간에 이런저런 구설수로 낙마를 했다. 그동안 보수라고 지칭되는 조직에서 생활하던 대다수 공무원들이 새로운 코드에 제대로 적응을 했을까? 그럼 그 코드가 국가의 발전에 맞는지 틀리는지는 논의의 대상도 아니라는 이야기인가? 더 이상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논지를 흐뜨리지 말아야 한다. 보수/개혁 그런 이야기 보다는 필요한 정책을 적절하게 시행하고 그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인물들을 기용하는것이 맞다.
2. 청렴결백 정직 주창
이 부분은 언급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다.아마 전세계를 망라해서 풀리지 않을 숙제이지 싶다.
그가 대통령이 되고자 후보로서 움직이고 있을 당시 노사모가 주장하던 내용들이 지금도 유효한가? 진실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가? 아니면 그 당시 돼지 저금통을 털어서 보냈던 순진한 국민들은 상당부분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었던건 아닌가? 청렴결백이나 정직이란 다른 상대방이 더 많은 잘못을 했다고 해서 주장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단지 그럴 여건이 아니었다는게 더 정확하다.
이건 그냥 내가 우리나라의 정치여건을 지금까지 지켜 본 입장에서 느끼는 것이다. 절대 다른 상대방이 잘했다고 노무현 대통령이 잘 못했다는 이야기 보다는 상당부분 주장한 내용이 틀렸을 개연성이 많다는 이야기다.
앞으로도 계속 주장한다면 적절한 해명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다.
3. 언론과의 전쟁?
헷갈린다.
이부분으로 가면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헷갈린다.
국가의 근간은 국민이다.
조중동을 싸잡아서 나쁜 언론으로 접어두고 대한다.
실제 그러한 언론이 잘못된 부분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대부분의 국민이 선호하는 주요신문들의 내용에 대해서 전적으로 부정한다는 것은 절대 옳지 않다.
실제 한겨레나 대통령를 추종하는 세력들은 국민들의 몇%나 되는걸까?
코드 맞는 사람들만이 국민이 아닌것을.....
대통령은 나라를 다스려야 하고 폭넓게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여야 할텐데...
아마도 대통령의 생각은 이렇지 않을까?
똑똑한 코드 맞는 국민들은 한겨레신문이나 오마뉴스를 열심히 보고 조중동은 극력 배척하니까....
멍청하고 우매한 국민들이 보는 조중동은 나쁜 언론이니까 국민들을 위해서 이번 기회에 확실히 계도를 해서 참다운 언론의 역할이 어떤건지 좀 가르쳐야지....대통령이 별 걸 다해야 되네....정신 못차리는 언론들 같으니....
그냥 몽매한 국민이 생각해봅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리라고.....
실제로는 국민 다수의 의견을 열심히 경청하고 그 다음에 상황에 맞는 정책을 세우려고 열심히 하시리라고...
근데 외국의 언론들도 국내상황을 잘 모르는지 쓸데 없는 소리들을 해서 조금 의기소침한 부분도 없지 않은데 이것도 국내언론 재벌들이 외국에 헛바람을 넣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하여간 그렇습니다
4. 국민 소득 2만불과 동북아 허브...
되겠지요....언젠가는....그냥 대충 지내다가 보면....
원래 그렇게 경제가 좋아지려면 일단 내부의 역량을 잘 비축해 놔야 되거든요..
그래서 실업률도 좀 많이 올리고....웬만큼 경쟁력있다고 생각되는 기업들은 손발을 좀 묶어놓고 경쟁을 시켜야 되요. 그래야 국가간 경쟁에서 나중에 힘을 발휘할 수 있지요.
지금 좀 잘 움직이게 해 놓으면 온실안의 화초처럼 국가경쟁력에 별 도움이 안됩니다.
청년실업자들도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돈 못벌고도 생활할 수 있는 그런 생존능력을 먼저 터득한 다음에 직장생활을 해야 됩니다. 대학나왔다고 다 취업된다고 생각하는게 어디 말이나 되나요?
가계도 마찬가지지요..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고 어떻게 인생을 논할 수 있겠습니까? 태풍도 행정부처의 지휘나 대책 그런거 기대해 버릇하면 못써요 대한민국 국민 될 자격이 없는거지요...애초부터 코드 잘 맞췄으면 그런 태풍따위에 피해를 입을 일이 없는건데....
아, 그리고 노사문제 이것도 그래요 ..당초부터 노조와 회사의 일인데 정부가 간섭하면 안되지요. 애들은 다 싸우면서 크는거예요....당사자간에 잘 협의할텐데 너무 법따져서는 곤란하지요..그래도 기업들 당분간 안망해요 망하기 전에 잘 타협하겠지요..중국가는 기업들요? 그놈들은 가도 되요 있어봐야 코드도 안 맞는 놈들이고 노사분규 횟수만 채울놈들인데...오히려 잘됐지요..
또 있네요 주5일제 근로기준법이나 그런거 그냥 자기네들끼리 알아서 룰이 정해지면 그때 입법하면 되지 정부가 미리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 근로자나 기업들 무시하는 처사예요...그냥 물흐르듯이 가게 내버려 두면 다 잘됩니다
새만금 사업이나 고속철도 무슨무슨 터널 다 마찬가지예요...
그냥 두세요 그러면 다들 알아서 물흐르듯이 언젠가는 제대로 갈길 찾아서 갑니다.
설마 이렇지야 않겠지요?
5. 정치는 말로써 해야하는거다
옛말에도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 말을 잘 해야되고....
항상 토론이 필요한거다. 토론해서 코드를 맞춰 놔야 박자가 착착 맞아서 일이 잘 된다. 앞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서 토론으로 합의하여 결론을 낸다. 민주주의가 다수결이라는 중우정치의 폐해에서 벗어나려면 꼭 필요한 일이다. 봐라 국회의 다수의 횡포를...
앞으로는 토론이 없는 의사결정은 없다.
토론 참여자를 결정하기위해서 일단 토론을 해보고....
토론일자에 대해서도 토론을 해봐야 하고....
토론주제에 대해서도 토론을 해봐야 하고....
그런데 토론 참여자 선정을 위한 토론은 어떻게 해야되지?
설마 이런 상황은 안 나오겠지요?
말 바꾸기에 싫증내는건 모든 정치에 관심을 둔 국민들의 공통적 성향아니었나요?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말이 바뀌어 가는지에 대해서....
주창하고 있는 말들이 실현가능한지에 대해서도 항상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