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호' 의 내기 제안에 대한 나의 답변.
(써프 내용 인용 - 행정 수도 이전의 당위성)
* 내용 부분 발췌
행정수도 이전에 수십조 원이 든다고 문제를 삼지만 행정기능이 지방으로 나가고 이에 따라
인구도 한 50만쯤 빠져나가면 그 공간은 어떻게 활용될지를 생각해 보았니? 그 공간의 가
치는 수백조 원이 되는 거야.
즉 쉽게 말하자면 지금 정치권이 수백조 원의 가치가 있는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거든.
그걸 수십조 원을 들여서 빼내고 그 공간은 수도권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 발전에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하자는 거지.
결국은 10배쯤 남는 장사가 되는 거지. 어차피 수도권이 국민 소득 2만 달러 시대에 알맞은
생활환경을 제공하려면 그 정도의 공간 확보는 필요하거든. 그것을 지금의 수도권에 수백조
원을 쏟아 부어서 할 것이냐, 행정 기능이 빠져나간 공간을 활용해서 싸게 할 것이냐의 차이인
거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박인호의 제안>
이 글을 읽으니, 행정 수도 이전의 당위성이 쉽게 이해가 됩니다.
한참 동안 내기를 안한 거 같습니다
이런 거 어떨까요?
다음 대통령은 행정수도이전을 지지하는 사람이 될까?
아니면 반대하는 사람이 될까요...2007년 3년 남은 내기일 텐데
어떤지요..좀 오랜 뒤의 일이지만...
* 박인호 : 벌써 다들 ..추석휴가 갔나? 시비가 안 붙네..
---------------------------------------------------------------------
# 나의 답변
내기에 살고 내기에 죽는 '정회준'입니다. ㅋㅋㅋ
3년 후라, 좀, 너무 먼 훗날 얘기지만 내기합시다.
지금의 한나라당의 박근혜로는 절대로 여당이 될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더구나 3 년 뒤에는
열린 우리당을 지지하는 젊은 층이 대거 투표권을 갖게 되고, 시대에 따른 변화를 절대 수용하지
않으며, 수구 기득권 논리로 무장한 자칭(난, 절대로 인정 안함) 원로들께서 많이 여력을 상실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지요.
결국 열린 우리당이 잘 해서가 아니라, 한나라당의 태생 한계와 인적 자원의 구성 때문에 결과는
행정수도 이전 쪽으로 갈 겁니다. 따라서 열린 우리당 측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도, 지금 세력
중에서 3 년 후에 헤게모니를 쥐는 측이 집권하겠지요. 당연히 행정수도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 대통령이 될 겁이다.
<결론> 행정수도 이전을 지지하는 사람 쪽에 10 만원 배팅합니다.
상대방이 세게 나오면, 배팅액수를 올릴 준비도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