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大長今”이 종영되었다…
일전에…무척 오랜만에 내게 전화연락을 해온 어떤 양반이…
내 핸펀 컬러링이 대장금 “오나라” OST인 것을 듣고는…
“나이답지않게 무슨 짓이오…^^*” 했더랬다…
“장금이가 소신껏 사는 모습이 좋지않습니까…^^”
“음…근데…조직내에 그런 부하직원 있으면 골치아프지요…--;”
그렇다…
드라마상의 대장금은 분명 진보적이고, 진취적이며, 창의적이다…
거기에다…자신의 목숨마저 내거는 당돌하고 올곧은 소신이 압권이다…
그 소신의 줄기는 단순하다…
음식을 만드는 이는 음식외의 것으로 음식을 더럽혀서는 안되고…
의원은 무조건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소위…“사사로운 이권에 잔머리 쓰지않고 기본정신에 투철하자…”는 거다…
허나…도대체 일상적이고 관행적인 위계라는 걸 뻑하면 무시하기 일쑤다…
대충 넘어가면 여럿이 두루 편할 일에…
그는 언제나 잔잔한 팀웍에 파문을 던지곤 하는…
골치덩어리 “꼴통”이기도 하다…
어쩌면…대장금이 너무 많아서는 안되겠다 싶기도 하다…
얼마나 일상이 고단하고 골치아플 것인가…^^*
보수와 진보는 항상 어울려야 제맛(?)인지도 모른다…
다만…서로 충돌하며 가치관을 겨루되…
극단의 증오와 편법의 투쟁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암튼…대장금은 나에겐 활력소였는데…^^*
(드라마의 완성도는 솔직히 별루다…특히 후반부는…)
그 대장금 “오나라”가 한나라당 총선 로고송으로 개사되어서 쓰인단다…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찐하게 들지만…요즘 세상에 그런 것들이 어디 한둘인가…--;
(한나라당을 매도할 생각은 없다…다만…극 전개의 흐름상…어울리지 않는다는 것뿐…)
한나라당과 상관없이…
다소는 아쉬운 마음으로…어젯밤…오랜만에 컬러링을 바꾸었다…
젊은 친구들 취향의 선호곡들은 아무래도 어색하고…
그나마 Top100중에…점잖은(?) 곡이 하나 있길래…
Susan Jacks의 Evergreen을 택해보았다…
가사 내용을 보니 별 관련은 없지만…
왠지 제목만으로는…
“대장금”에 이어 “상록수”의 이미지가 연결성을 갖는듯 느껴지기도 해서…^^*
(참고로…예전 1992년에 “귀남”이 신드롬을 불러왔던 최수종/김희애 주연의
MBC드라마 “아들과 딸”에 삽입곡으로 쓰였고…작년 하반기에 케이블TV에서
재방되었다더군…)
Sometimes love will bloom / 봄이 오면 때로는
in the spring time / 사랑이 돋아나고
Then my flowers in summer it will grow / 여름이면 내 사랑의 꽃이 자라나죠
Then fade away in the winter / 그리고 겨울이 다가와 차가운 바람이
When the cold wind begins to blow / 불기 시작하면 그 꽃은 시들어 버려요
But when it's evergreen, evergreen / 하지만 사랑이 언제나 푸르고 푸르다면
It will last through the summer / 여름이 지나 겨울이 와도
and winter too / 변치 않을 거에요
When love is evergreen, evergreen /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처럼
Like my love for you / 언제나 푸르고 푸르다면요
So hold my hand / 그러니 내 손을 잡고 말해주세요
And tell me you'll be mine /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내 사랑이
through laughter and through tears / 되어 주겠다고 말이에요
We'll let the whole world see /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Our love will be evergreen / 우리 사랑은 언제나 푸르다는걸
through all the years / 온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 줄 거에요
But when it's evergreen, evergreen / 하지만 사랑이 언제나 푸르고 푸르다면
It will last through the summer / 여름이 지나 겨울이 와도
and winter too / 변치 않을 거에요
When love is evergreen, evergreen /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처럼
Like my love for you / 언제나 푸르고 푸르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