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새...기분이 별루다...
가슴 답답하게 이것저것 꼬이는 것도 같고...제기랄...
그래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이래저래 어울려주는게 다행이다...
일요일 북한산 상장능선은 참으로 나에게 아주 적당한(?) 빼어난 코스여서 좋았다...
하산후의 골목길집 머릿고기랑 북어찜도 아주 맛깔나서 좋았고...
사람문제로 기분이 영 지랄같은 와중에...
어쨌거나 이 난세에 이즈음의 일거리는 벅차게 몰려있어서...
이걸 좋다고 해야할지...아님 대책없이 심신만 버거운건지 모를 일이다...
그러더니...비가 온다...
제길...이건 정말로 딱 술먹을 수밖에 없는 날이 아닌가...
다행히(?)...초딩 친구넘이 불러준다...
지난번에...장승욱이 책 팔아준다고 딴곳에도 퍼놨더니...
그책 사다달라고 예약했던 넘이다...
친구넘 책팔아준다는 핑계로...
오늘은 그렇게 엮였다...^^*
그런차에...부산에 사는 다른 초딩넘두 연락이 왔다...
서울왔단다...
책 내놓으란다...^^*
두 넘이 각자 일정들이 달라서...
결국엔 한곳으로 엮일지...
아님 내가 양쪽에 다 부지런 떨며 뛰게될지는 모를 일이다...
난 이제...
못가본 울릉도의 풍광을 그려보며...
책팔러 나간다...
조금 일찍 나서서...
사당역까지 빗속을 걸어갈 참이다...
다들...비오는 가을 저녁...
상큼하게(?) 잘들 보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