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의 미래에 대하여 여러가지 예측이 난무한다.
그래도 어쨋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년 수천억불의 외자유치.
자본주의의 최첨병인 초일류기업의 자본들이
봇물 떠지듯이 중국으로 밀려 오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 공산당의 미래는 밝기만 한가?
나는 이문제를 이곳 현지사람들과 술이 한잔 거나해지면
넌즈시 물어 보곤 했다. 의외로 그들은 한결같이 찬양일색이
아니다. 앞으로 30년에서 50년 사이에 중국 공산당은 수명을
다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국 공산당을 신임하면서도 또 다른 이면에 그 한계를 짚고
있는 것이 중국인민들인가?
나는 중국 공산당을 사상이란 관점에서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중국을 통치함으로서 얻어지는 엄청난 효율은
선거비용의 절감과 정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는 안정된 정국
운영으로 인한 경제 뒷바침등이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등에서는
이 일당독재가 얼마나 가랴하고 있지만 그 예상은 이미 빗나갔음이
입증된 셈이다. 초 일류기업들의 중국 입성은 이미 중국의 정치적
미래를 판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정일은 작년에 휘황찬란한 상해 푸동지구를 보고 갔다. 개방의 떡을
군침흘리며 보았지만 먹을 자신이 없었을 것이다.
도데체 중국 공산당의 이 개방하고도 자신 만만함은 어디에서 연유한
것이며 북한 공산당의 저 처절한 개방에 대한 불신은 어디에서 연유한
것일까?
중국 공산당은 중국 인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
인민들의 마음도 사로잡고 있다. 중국은 지금 미국과의 승부를 겨루고
있다. 일당독재의 중국이 선진 민주주의의 세계 초일류강국인 미국과
겨루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는 사상, 이념이 있다. 미국에는 사상, 이념이
없다.
중국은 지금 올바로 정립된 사상, 이념이 얼마나 국가 시스템에 유리한지,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 것인지를 미국과의 대결을 통해 증명하려 하고 있다.
나는 이 싸움에서 중국이 이길것이라고 생각한다.
빠르면 10년 정도면 결론이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