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월은 바쁘다...
올 여름쯤...원래 하던일(IT리서치)을 거의 접기로 마음을 비웠더니...
하느님이 보우하사...
썩어도 준치라고...연말 대목(^^*)...고객들이 찾아주었다...
직속 직원은 한명도 없이...
그간의 쌓아온 덕망(?)으로 이리저리 협업시스템으로 버티는데...
역시나 삐그덕거리는 소리들도 들려오고...
연예계 은어(?)로..."방송을 날로 먹을라구 그러네?"...
괜시리 그런 말 들을까봐...가슴이 움찔하기도 하는 이즈음이다...
(어쨌거나...진심으로...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중이다...^^
고객사들은 다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인데...
1인 회사로 리서치를 9건이나 수주해서 한참 큰 리서치회사들과 협업하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다 남들 떼어주고...내게 떨어지는건 적지만...그래도 그게 어디냐...이 난세에...^^*)
돈을 못버니...맘 비우고 그저 느긋하게 지내다가...
간만에 빡세게 일하기가 쉽지않다...^^*
(짬짬이 된장, 청국장, 아침대용식, 올리브유, 헛개나무도 팔아야 하고...ㅎㅎㅎ)
각설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속에서 보니...
이곳 우리 홈피를 지켜보는 마음이나 느낌도 쪼매 달라지기도 하더라...
나는 바쁜데...
놀러다니는 넘들한테는 괜히 심통도 나는듯하고 말이다...^^*
하루죙일...숨차게 업무 사고 수습하다가...
(그래서...총동창회도 못갔다...쩝...)
내 심기도 추스릴겸...
오랜만에(?) 심심풀이삼아 심야의 끄적거림으로 기분전환해보고 싶어졌다...^^*
(참고로...심야이긴 하지만...맨 정신이다...^^)
어디선가...차기 등산반 회장으로 김원기가 하마평이 무성하다고 보거나 들었던 것 같다...
내가 볼적엔...
김원기는 회장 그릇이 못되는 친구인데...
왠만하면 그 친구는 그냥 재야(?)에 놔두었으면 싶다...
심심풀이삼아 공언(?)하는건데...
김원기가 등산반 회장되면...
그 임기동안엔...난 걍 등산반 안식년할란다...^^*
김원기는 기껏해야 부회장이나 총무 그릇인데...
그렇게도 사람이 없어서 회장까지 맡기게 되는 우신등산반이라면...
회원의 한사람으로서...많이많이 실망이기 때문이다...^^*
등산반이 무신 대외교섭단체도 아니고...
꼭 회장이 있어야만 되는 것도 아닐텐데...
(물론 자기도 좋아하고, 모두가 다 좋아하는 회장이 있으면 더 좋지만...^^)
까짓거...김원기처럼 함량이 부족한 회장 두느니...
한 1년...회장 공석체제로...
집단총무체제로 가면 뭐가 큰일나는가 싶기도 하다...
김원기가 왜 회장감으로 함량부족이냐고 토론해보자는 친구있으면...
한 열흘쯤 뒤에 공개토론해도 좋다...^^
그때까지는...내가 토론에 적극참여할만한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없다...^^*
("썩어도 준치"라 했지만...12월 지나면..."메뚜기 한철"이 지나니...
다시 바쁠일은 없을 테니까...^^*)
어차피 우리 4회 동기들끼리 노는건데(?)...
찬성하고 밀어주는 친구들도 당연히 있을 터이고...
특정인물에 대해 반대하는 친구들도 있어야 재미있지 않나 싶다...
아마도...누가 회장 되던지 하고싶은넘 아무나 하라고 해...
이게 대세일 것이나...
하고싶은넘이 없을때...등떼미는 대상은 좀 다양하게 떼밀어봤으면 싶다...
뭐...정 여의찮으면...한1년쯤 회장없이 지내볼수도 있는거고...
아쉽고 불편하면...그때는 회장뽑는 분위기도 훨씬 좋아질테고...^^
여전히...우리 동기들 서로서로 따뜻한 마음으로 아끼는 마음이었으면 하면서...
여전히...그런 마음으로...내 나름으로 원기를 아끼는 방식이라 생각하면서...
그냥 심심풀이 끄적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