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 섬 일주 여행을 합니다....이 모터가 2천5백만원 한답니다..속도가 무지 빠릅니다.
모자를 꽉 묶지 않으면 금방 날아갑니다....그녀가 무섭다며 내 손을 꽉 잡습니다.
이거이 초가집바위
요고이 코끼리바위
조고이 부채바위
근데 이장님 빽이 대단합니다....낚시배가 이장님을 알아보고 회 떠먹으라고 고기 한 마리를 주십니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예쁜 처자 특별히 금방 잡은 다금바리 회를 주겠다고 건너오란다.
이 쉐이들이 나는 안주고 그녀에게만 술을 권하고 어떤 사람은 초장을 직접 찍어 입에 넣어 준다.
난 뭐 개털인가?
열받아서 이장님이 받은 고기를 잡고 한장 찰~~~~칵
허우도(소가 살지 않는다는 뜻)에 도착....여기는 세가구가 산다고 합니다.
부부가 정자에 앉아 멸치 그물 손보고 있습니다....어장이 좋아 미역,다시마,멸치등으로 1년에 소득이 꽤 많은데
나이가 들어 힘이 든다고 합니다....겉으로 보기에는 두분이 무척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 정자를 나라에서 2천만에 지어 주었는데 실제로는 1천 3백만 들었답니다...나머지는 위에서 다 떼 먹었답니다.
꼴뚜기 회를 먹고 가랍니다.....입이 호강합니다.
조 섬이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소유의 섬입니다...노란 플랭카드에 이렇게 쓰여 있더군요.
"이곳은 SM소유의 섬 입니다. 개인의 무단 출입을 금지합니다".....회사 휴양소로 쓰고 있답니다.
드디어 도착!!!
여기가 둘이서 하루 머무르기로 한 무인도......헉~~~근데 다른 한 팀이 와 있습니다.
이런데서는 오히려 사람이 더 무서울 것 같습니다.....다행히 그들은 저녁에 배를 타고 떠났습니다.
이장님은 내일 아침 일찍 오겠답니다.
드디어 무인도에 둘만 남게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 필히"지상에서 영원으로" 영화의 한장면인
파도 위에서 그녀와 모래씬을 생각해 봅니다.
아니 별들이 다 녹아 내릴 정도로
평생 잊을 수 없는 격정적인 밤을 계획합니다.
"아름다운 밤입니다"
-다음 편에서-
PS)답글 10개면 마지막 편에 그녀의 사진 공개도 심각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