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조수현 (suhn@dws.co.kr)
작성일 : 2001/02/12 16:43
쌍립회 모임이 오랫만에 성황을 이룬 하루였다. 지난 11일 오전 11시경 부터
모이기 시작해서 시합이 시작된 2시까지 우리의 안관욱 프로를 포함하여 20여
명의 우신인들이모여 대회가 시작되었다. 간단히 경과를 설명하면 총 토너먼트
로 시행된 대회에서 모임의 고문이기도 하신 최창학 선생님(1급)이 아깝게도
준결승에서 탈락하신 것을 비롯, 수많은 강호의 맹장들이 탈락의 고배를 들고
아쉬움을 달래는 가운데 결승전이 벌어졌는데 우연찮게 3회 이병철선배(3급)와
4회 안상복동기(초단)가 만나게 되어 3회대 4회의 응원전이 또한 만만찮았다.
석점치수로 시작한 결승전은 중반까지 엄청난 세불리에서 고전하던 안초단이
중반이후 4회 특유의 괴력을 발휘하기 시작하여 막판 몰아치기로 21세기 쌍립
순회배의 첫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한편, 우리의 호프 안관욱프로가 1차전 탈락자들을 대상으로 다면기를 실시
하여 2,3차전 탈락자들이 부러움 섞인 시샘을 보내기도 하였다.
오후 7시가 넘어 결승전이 끝나고 이어진 식사겸 뒤풀이 자리에서 23회 모임
부터는 안관욱프로도 대회에 선수자격으로 참여키로 잠정 결정 되었는 바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하겠다.
어쨋거나 모처럼 시끌시끌하게 모임이 진행된데 대해 참여해 주신 동문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는 더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여 본격적인 모임
으로 발전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