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지도 까먹었고...
이도저도 뭣도 분명치 않으니...
그냥 심심해서라도 뭔가 새로운 기분이고 싶은데...
새삼 마흔 다섯 먹는 그 새해로부터 새로 시작하자니 그것도 왠지 껄쩍찌근하고...^^*
해서...그냥...11월부터...마흔 넷 넘기기 전에...뭣이건 안하던 짓거리를 해보고 싶어졌다...
담배는 이 기회에 확실히 끊은건 분명한 듯 하고...
(몇일 지나면...석달인데...뻐끔 한모금 안한데다...그닥 힘들게 참을 것두 없으니...^^)
그래서 이번엔 화끈하게(?) 술을 끊어볼까 잠시 생각만 해본 적은 있으나...
아무래도...아직은(?) 술을 아예 끊는것은 너무도 엄청난 일일 듯 싶고...^^*
그래서...주섬주섬(?)...소소한 것들이나마...살아서 변하고 있음이라고 위안삼기로 했다...
정작 아래 내용을 보면...참으로 기가막히게 가당찮다고 헛웃음 웃을 친구들이 적지않을 터이나...
그래도 이를 계기삼아 어떤 다른 친구 하나도 제대로된 변화를 시작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하나...일주일에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기...^^* (그동안은...아마 평균 1.5일쯤이었을까...^^*)
둘...외부 미팅이 없는 날이면 집과 사무실 사이를 걸어서 출퇴근하기...(도보로 편도 45분 소요됨)
셋...평소에도 가급적 걷는 거리를 늘려서...궁극적으론 연말까지 체중 5Kg 감량하기...
넷...돈쓰는건 줄이고...돈버는건 늘이기...(솔직히 이건 제대로 될지 전혀 자신없기는 하지만...--;)
지난주 금욜...2반 반창회도...봉천동 집~이수역 사무실~남부터미널...요렇게 순전히 걸어서만 도착했었다...^^*
연말까지 5Kg 감량에 성공하면...내친김에...내년 상반기중에 추가 5Kg 감량까지 시도할 작정이다...
자...이제는 걸어보자...^^
요찬이는 반신욕으로 안하던 짓거리를 한다했으니...
나는 그냥 걸어나 볼란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