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일전에 예고한 바와 같이 일본의 바둑클럽과 2차 기전을 서초동에 있는
기원에서 열기로 하였습니다.
작년의 1차 대회에서는 우리가 아름다운 승리를 거두어 상대팀에게
잔잔한(?) 여운을 안겨준 바 있지요.
물론 이기는 것이 목적인 처절한 시합은 아니고요.
상호 친목도모라는 더 큰 명분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이번 시합에 일본팀에서는 18명의 선수가 참여한답니다. 그런데 그 선수중
과반수 정도가 우리 급수로 대략 5급이하의 선수들이라네요.
아시다시피 쌍립회의 최하 급수가 6급이고, 그나마 6급 선수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서...
부득이 이글을 올리는 것은 선수 모집을 위한 것입니다.
10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저녁 식사도 함께 하겠지요.
그래서 5만원 정도의 회비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스로 기력이 7,8급 정도라고 생각되는 분은 신청해주시가 바랍니다.
태극기 달고 국가 대표 선수로 뛰는 것, 그것도 한일전에서...
무쟈게 가슴 설레는 일이지요.
저물어 가는 2004년을 앞두고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음은 물론,
자녀들에게 두고두고 자랑거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